유럽의 자동차 시장이 회복되면서 기아자동차가 올해 3분기(7∼9월) 같은 기간 대비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 유럽 현지 법인은 올해 상반기(1∼6월)에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만 대를 판매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기아차는 3분기 유럽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8만6718대)보다 9.7% 증가한 9만5102대를 판매했다. 유럽시장은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과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등이 포함된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4개국을 포함한다.
3분기 판매량을 국가별로 보면 영국이 2만1960대로 가장 많았고 독일(1만4488대)과 스페인(9771대)이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 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포티지가 3분기에 2만5308대 팔려 작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5.2% 증가했다. 스포티지의 1∼9월 누적 판매는 8만1310대다. 스포티지에 이어 유럽 전략형 모델인 씨드는 올해 9월까지 5만876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도 9월 유럽시장에서 신형 투싼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4만955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9월 유럽시장 점유율은 각각 3.6%와 2.9%로 작년 9월과 같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기아차는 3분기 유럽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8만6718대)보다 9.7% 증가한 9만5102대를 판매했다. 유럽시장은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과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등이 포함된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4개국을 포함한다.
3분기 판매량을 국가별로 보면 영국이 2만1960대로 가장 많았고 독일(1만4488대)과 스페인(9771대)이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 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포티지가 3분기에 2만5308대 팔려 작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5.2% 증가했다. 스포티지의 1∼9월 누적 판매는 8만1310대다. 스포티지에 이어 유럽 전략형 모델인 씨드는 올해 9월까지 5만876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도 9월 유럽시장에서 신형 투싼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4만955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9월 유럽시장 점유율은 각각 3.6%와 2.9%로 작년 9월과 같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