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포드코리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분변경 모델로 국내 출시 될 ‘뉴 포커스 디젤’은 기존 2.0리터 디젤엔진에서 다운사이징을 거친 1.5리터 디젤엔진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엔진의 힘은 줄어들었지만, 연비 효율성은 높아지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감소했다.
뉴 포커스 디젤의 배기량 1499cc 듀라토크 TDCi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27.5kg.m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1997cc Ti-VCT I4 디젤엔진(163마력, 34.7kg.m) 보다 출력과 토크 모두 크게 줄어 든 수치다. 다만 변속기는 기존과 동일한 게트락사(社)의 습식 DCT 기반 파워시프트(PowerShfit)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으로 출시되는 신차의 가격은 사양에 따라 3300만~346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밖에 신차에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액티브시티스톱, 차선이탈경보시스템 등의 안전사양과 자동주차보조시스템과 스티어링 휠 열선 등의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한편 포드코리아는 연내 뉴 포커스 디젤과 함께 콤팩트 SUV ‘쿠가’를 출시해 판매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