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미쓰비시 에어컨 부품 공급 6000대 돌파

공조전문기업 갑을오토텍이 지난해 12월부터 미쓰비시 중공업에 공급한 25인승 버스용 에어컨 응축기의 연간 누적 공급 대수가 6000여대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미쓰비시 25인승 버스 ROSA에 공급중인 갑을오토텍 제품은 쾌적한 실내온도 제어를 위한 장치로 고품질에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갑을오토텍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미쓰비시-후소 트럭ㆍ버스 회사의 소형 트럭 CANTER에 연 매출 30억원의 응축기 모듈 납품을 시작으로 냉ㆍ난방 공조장치까지 공급 범위를 확장, 현재 연간 매출 150억원 규모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갑을오토텍은 기존 공급사인 글로벌 업체를 제치고 일본 업체의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만족 시켜 현지 자동차 업계 공조시장에서 위상을 넓혀가고 있다.

박당희 갑을오토텍 대표이사는 "일본 차량용 에어컨 업체와의 경쟁에서 당당하게 인정 받으며 미쓰비시-후소 트럭ㆍ버스 회사의 타 차종 공조제품 신규 개발도 진행 중"이라며 "치열한 글로벌 상용차 부품 시장에서 차량공조시스템 전문 회사로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시장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갑을오토텍은 만도의 전신인 만도기계 차량공조사업본부로 시작해 2009년 12월 현재의 갑을상사그룹(CEO 박효상)에 편입된 연 매출 2800억원 내외의 글로벌 공조전문 중견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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