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외신들에 따르면 2016년형 말리부 하이브리드 LT의 북미 가격이 배송비 875달러(약 103만 원)를 포함한 2만8645달러(3370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1.8리터 직분사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182마력을 발휘한다. GM은 자체 시험결과 도심연비 20.4km/l, 고속도로연비 19.1 km/l로 복합연비 19.9km/l에 이를 정도로 고효율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 연비는 아직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수치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안전 및 편의사양은 차선유지기능, 보행자감지시스템, 전방자동브레이크 등이 추가됐다. 또한 7인치 고해상도 화면을 통해 보다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애플과 구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동시 적용했다.
쉐보레 마케팅 매니저 스티브 마조로스(Steve Majoros)는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2세대 쉐보레 볼트(Volt)의 기술을 활용했다”면서 “이 기술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브리드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미국 캔자스 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GM 페어팩스 조립 공장에서 양산되며, 내년 봄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신형 말리부의 국내 출시는 내년 하반기로 예측되고 있다.
김유리 동아닷컴 인턴기자 luckyuri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