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언론은 위장막에 가려진 채 스웨덴의 한 거리에서 시험주행 중인 새로운 BMW 5시리즈 GT 프로토타입(견본모델)을 포착해 21일자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차는 신형 7시리즈에 적용된 대형차 범용 플랫폼인 CLAR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를 통해 차체 크기와 휠베이스, 트렁크 공간 등은 기존 모델에 비해 크고 넓지만, 경량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를 적극 활용해 100kg의 무게 감량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새로운 5시리즈 GT는 BMW의 트레이드마크인 ‘키드니 그릴’을 약간 수정해 장착했다. 또한 가파르게 경사진 루프라인과 날카로운 헤드램프를 통해 날렵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크기는 기존보다 약간 더 커지고, 후면부에서 많은 디자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디젤부터 가솔린까지 다양한 엔진으로 구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BMW는 내년 10월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에서 5시리즈 세단 모델을 먼저 공개하고, 이듬해 투어링 버전과 그란 투리스모를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다.
김유리 동아닷컴 인턴기자 luckyuri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