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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SUV ‘티구안’, 2년연속 수입차 최다 판매

정세진기자
입력 2015-12-25 03:00:00 업데이트 2023-05-10 03:00:35
올해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휩싸인 폴크스바겐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사진)이 2년 연속 국내 최다 판매 수입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4000만 원 전후의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올 들어 11월까지 총 8269대가 판매됐다. 이달에는 월평균 수준인 500∼700대가 팔릴 것으로 보여 연간 판매량은 9000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까지 수입차 누적 판매량 2위는 아우디의 A6 35 TDI로 총 6349대가 팔려 티구안과의 격차가 크다.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차량이 나란히 1, 2위에 오르면서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배기가스 조작문제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서면서 판매가 급증했다”며 “한국인 소비자들이 환경이슈에 무감각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