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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네시스·QM5 등 3만 여대 리콜 ‘타이어 결함 등 원인’

ev라운지
입력 2015-12-28 09:28:00 업데이트 2023-05-10 02:59:59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총 2만9388대의 차량들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한 제네시스의 경우 타이어(한국타이어 Ventus S1 noble2) 측면 부위의 미세한 크랙으로 주행 시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12월1일부터 2015년2월28일(타이어 생산 LOT No. 2013~5213, 0114~5214, 0115~0715)까지 제작된 1만2848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8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타이어 4개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의 경우는 연료 파이프 굴곡부와 엔진 상부 커버의 간섭으로 마모가 발생해 연료가 누유되고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8월9일부터 2015년7월6일까지 제작된 QM5 디젤 1만237대이다.

또한 앞 열 우측좌석 에어백(다카타社)이 전개 될 때 에어백 부품(인플레이터)의 일부가 파손되면서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되었으며 리콜대상은 2002년2월7일부터 2003년2월7일까지 제작된 SM3 4만418대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250 BLUETEC 4MATIC 등 16개 차종에서도 제작결함이 발견돼 28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및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먼저 보행자 보호를 위한 다이나믹 엔진후드의 결함으로 전방 충돌 시 엔진 후드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보행자 상해 위험이 증가될 가능성이 발견되었으며 리콜대상은 2015년6월10일부터 2015년7월16일까지 제작된 E250 BLUETEC 4MATIC 등 7개 차종 912대이다.

또한 우측 전조등 광축이 위쪽방향으로 설정돼 반대편 운전자의 눈부심 증대를 유발할 가능성이 발견된 2015년3월16일부터 2015년4월20일까지 제작된 C200, C220 BLUETEC 차량 192대가 리콜된다.

이밖에도 고압 연료파이프의 크랙으로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되었으며 리콜대상은 2015년10월28일부터 2015년11월19일까지 제작된 E220 BLUETEC 등 7개 차종 640대이다.

또한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차량의 조향기능은 가능하나 조향을 위한 힘이 증가할 가능성이 발견된 2014년1월27일부터 2014년12월1일까지 제작된 C250 BLUETEC 4MATIC, C300 4MATIC 91대도 함께 리콜 된다.

한편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