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BMW에 따르면 에어터치는 완전히 네트워크화된 자동차에 적용된 신기술로, 손을 이용한 간단한 제스처로 화면을 건드리지 않고도 차량 디스플레이를 터치스크린처럼 직관적으로 엔터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에어터치는 센서가 센터콘솔과 실내미러 사이 영역에서 손동작을 감지해 운전자나 조수석 승객은 대형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초점을 변경하고, 간단한 조작으로 메뉴 항목을 선택하거나 아이콘을 활성화할 수도 있다.
이전에도 BMW는 지난 ‘CES 2015’에서 뉴 7시리즈에 적용된 ‘제스처 컨트롤(Gesture Control)’을 선보였지만, 에어터치는 이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새로운 동작 제어 기술이다.
에어터치는 계기판 부분에 내장된 센서가 손동작에 반응해 3차원 제어가 가능하다. 손을 움직이거나 제스처를 취하면 대형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화면이 활성화된다.
또한 스티어링 휠의 림 부위에 위치한 버튼을 통해서도 조작이 가능하며 이 버튼을 가볍게 터치하기만 하면 원하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거나 세팅을 변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조수석 도어 사이드 실 쪽에도 조작 버튼이 위치해 조수석 승객 역시 활용 가능케 했다.
지능형 에어터치 메뉴 컨트롤은 전화 패드 활성화 시 시스템이 자동으로 연락처나 통화목록을 불러와 단 한 번의 추가 동작만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등 탑승자의 메뉴 선택 단계를 줄여준다. 에어터치는 다음으로 요구되는 선택 및 제어 단계를 인식하고 이를 미리 표시한다. 따라서 운전자는 전방 도로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고 높은 수준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주행하는 동안에 추가 편의 제어 옵션을 제공한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