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의 지난해 총 판매는 전년 대비 내수 0.02%, 수출에서 65.9% 증가세를 기록했다.
12월 내수판매는 전월 대비 70.4% 늘어난 1만235대를 기록해 월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내수시장에서는 QM3를 필두로 SM3와 SM5, SM7 전 라인업이 월간 최대 판매기록을 넘어서면서 두루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SM7 LPe 모델이 큰 호응을 받으면서 전년 동월 대비 225.3% 늘어난 2134대가 판매됐다.
12월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5.3%가 늘어난 1만5320대를 기록했다. 총 1만4030대를 선적한 닛산 로그가 수출을 주도했다. 2015년 수출 누계는 총 14만9065대로 전년 대비 65.9%가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닛산 로그는 2014년 2만6467대에서 344.2% 이상 증가한 11만7560대를 수출, 당초 목표였던 연 8만대 규모를 크게 넘어서며 르노삼성의 올해 실적을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맡았다.
르노삼성 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은 “2015년은 새로운 디자인 변경 모델에 대한 꾸준한 판매신장과 QM3의 인기 지속, 그리고 고객 서비스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2016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였다”라며 “올 해는 새로이 출시되는 다양한 신차 등을 통해서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여 내수 3위의 목표를 달성하는 의미 깊은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