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위는 영국차 라일리(Riley)를 소유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차는 명곡 ‘루퍼트 더 라일리(Rupert the Riley)’라는 곡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보위가 루퍼트라는 애칭을 붙여서 소유했던 라일리는 1932년형 ‘라일리 9 게임콕(1932 Riley 9 Gamecock)’ 모델이다.

불행히도 1970년 5월 그는 친구와 직접 조립한 2인용 오픈카인 그의 차량에 시동을 걸다 사고를 당해 양쪽 무릎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보위는 지난 2003년 한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사고가 경찰서 바로 앞에서 일어난 게 불행 중 다행이었다. 그래서 급히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고로 인해 보위의 오른쪽 허벅지 안쪽에는 긴 흉터가 영원히 남게 됐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보위가 가장 최근에 소유했던 차는 초록색 1967년형 재규어 1.5E타입(E Type)으로, 차에 대한 그의 클래식한 감성을 엿볼 수 있다.
한편 그의 음악은 여러 자동차 광고에도 사용된 바 있다. 이중 ‘렛츠 댄스’의 경우 2014년 미국에서 기아자동차 ‘카덴자(한국명 K7)’ 광고에 쓰였다.
손준희 동아닷컴 인턴기자 juneheeson.aut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