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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경차’ 라인업 강화…불경기에도 판매량↑

ev라운지
입력 2016-01-25 10:00:00 업데이트 2023-05-10 02:46:16
지난 21일 닛케이 아시안 리뷰(Nikkei Asian Review)는, 일본 도요타사가 자회사인 다이하쓰 모터(Daihatsu Motor)와의 합작을 통해 경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웨건형 경차, 다이하쓰 탄토 커스텀. 사진=다이하쓰 자동차웨건형 경차, 다이하쓰 탄토 커스텀. 사진=다이하쓰 자동차

도요타가 빠르면 올 가을, 수납 공간이 넓은 ‘톨 웨건(tall wagon)’ 형식의 차량들을 출시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 매체는 다이하쓰와 도요타가 공동 개발한 이 차들은 터보차저(turbocharger)를 장착해 가속은 더 빨라지며 배기량은 약 1000cc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신차들의 가격은 대부분 약 100만 엔(1000만 원) 정도로 예측했다.

일본 자동차 시장은 합리적인 가격에 연비가 좋은 차들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기 때문에 배기량이 660cc미만인 경차들이 유난히 인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 내수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대표적인 웨건형 경차 모델들로는 혼다사의 엔박스(N Box)와 다이하쓰의 탄토(Tanto) 등이 있다. 각각의 월 판매량은 1만대를 웃도는 수준으로, 이런 경차 판매량은 일본의 신차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015년 일본의 소비세 인상 결정의 영향으로 겪는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다이하쓰 코펜. 사진=다이하쓰 자동차다이하쓰 코펜. 사진=다이하쓰 자동차

한편 다이하쓰는 1907년 처음 설립된 자동차 제조사로, 경차와 저공해(CNG) 자동차 등을 전문적으로 만들고 있다. 도요타에는 1998년 자회사로 편입됐다. 다이하쓰에서 출시되는 인기 경차 모델들로는 코펜(Copen)과 미라(Mira)가 있다. 다이하쓰는 현재 도요타의 파쏘, 러쉬등 4종의 차량의 제작에도 참여 중이다.

손준희 동아닷컴 인턴기자 juneheeson.aut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