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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K7은 렉서스 ES350보다 뛰어난 차”

ev라운지
입력 2016-01-26 11:48:00 업데이트 2023-05-10 02:45:36

기아자동차 임원들은 신형 K7의 경쟁차로 렉서스 ES350을 지목하고 “상품이나 디자인, 안전성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간 판매 목표를 7만5000대로 잡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도 제시했다.

다음은 기아차 임원들과의 일문일답.

-연간 판매 목표와 해외 출시계획은.
“연간 해외 포함 7만5000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트림별로 2.4 가솔린은 40%, 3.3 가솔린 22%, 디젤 20%, LPG 15% 수준이다. 아시아와 중동부터 출시해 연간 2만5000대를 해외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경쟁차 대비 가격 경쟁력은 있나.
“고급 사양을 추가했지만 가격을 올리지 않아, 기존 대비 전체적으로 가격을 내렸다고 보면 된다. 경쟁차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다.”

-LED헤드램프가 없고, 공차중량이 증가했는데.
“LED 헤드램프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중량은 사양이 늘어난 것을 대입할 때 전체적으로 이전 보다 약 5kg정도 가벼워졌다고 보면 된다.”

-올해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없어서 국내 판매목표 달성이 가능할지.
“올해 국내 목표 52만5000대는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3월에 CUV 신차 출시, 하반기 모닝 출시, 모하비 양산 등 신차가 나온다. 모하비는 지금 3500명의 사전계약 고객이 기다리고 있다. 올해 이런 점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형 K7의 디자인이 향후 나오는 기아차에도 적용되나.
“기아차의 정체성인 호랑이코 그릴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면서 헤드램프와 그릴 등에서 개성을 만들었다. 기아차 디자인은 호랑이코 그릴을 유지하면서 계속 진화할 것이다.”

-경쟁차는 어떤 것이고, 그에 비해 K7의 장점은 무엇인지.

“1세대 K7은 렉서스 ES350을 겨냥해서 만들었다. 신형 K7도 같은 차를 조준했다. 렉서스의 키워드는 조용함이었는데 신형 K7은 이것을 상회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개발했다. 또한 도요타 아발론이나 렉서스 ES보다 차체가 20%이상 강하다. 그 차들은 6단 변속기지만 우리는 8단 변속기라 더 뛰어나다. 이런 경쟁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아발론과 렉서스와 경쟁에서 이겨나갈 것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