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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스마트 페달 개발…자율주행차 핵심 요소 될까?

ev라운지
입력 2016-01-28 10:55:00 업데이트 2023-05-10 02:44:17
사진=Bosch사진=Bosch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Bosch)가 스마트 페달을 개발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보쉬 가솔린 시스템 사장 스테판 자이베르트(Stefan Seiberth)는 운전자에게 실시간 피드백을 주는 ‘보쉬 액티브 가스 페달(Bosch active gas pedal)’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보쉬에 따르면 네비게이션과 교통 표지판 탐지용 카메라가 설치 된 차량에 ‘액티브 가스 페달’을 장착함으로써 운전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사진=Bosch사진=Bo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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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마트 페달은 운전자가 연료가 많이 소모하거나 급커브 구간을 감속하지 않고 주행할 때 운전자의 발에 두드리기, 누르기, 혹은 경미한 진동 등을 가해서 신호를 보낸다. 규정 속도를 위반하거나 교통 체증 구간에 진입 시, 또는 일방통행 길에 잘못 들어설 경우에도 반응한다. 페달의 피드백에 따라 운전함으로써 절약할 수 있는 연료는 7%에 달하며, 결과적으로 탄소 배출 또한 줄일 수 있는 것 역시 이 페달의 장점이라고 보쉬사는 설명했다.

팀 빌란트(Tim Wieland) 보쉬 대변인은 미국 주요 언론인 USA투데이와의 이메일 서신에서 다른 부품 업체들도 연료 소모에 대한 피드백을 주는 페달들을 이전에 소개한 바 있지만, 운전자들에게 속도나 위험요소 등을 알려주는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페달은 액티브 가스 페달이 최초라고 밝혔다.

USA투데이는 자율주행자동차의 발전은 사실 상당부분이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부품 제조사들에 달렸다는 것이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을 이라고 전하면서, 보쉬가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페달이 장차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자동차 부품 개발의 중요성을 상기 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손준희 동아닷컴 인턴기자 juneheeson.aut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