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머니는 유아승용완구 전문업체 라디오 플라이어가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손을 잡고 제작한 테슬라 모델 S의 축소판 ‘테슬라 미니 모델 S’에 대한 사전 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고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3~8세 어린이를 위해 제작되는 이 1인용 완구용 전기차는 성인용 테슬라 ‘모델 S’와 마찬가지로 ‘딥 블루 메탈릭’과 ‘레드 멀티코트’, ‘미드나이트 실버 메탈릭’ 총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 차량의 최고 시속은 9.7km 정도이지만, 빠르다고 생각될 경우 부모가 4.8km까지 조절할 수 있다. 차량 전면부에 트렁크가 있어 축구공 2개 정도를 보관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라디오 플라이어는 ‘테슬라 미니 모델 S’에 특수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돼 충전 시간이 빠르고 배터리 수명이 길어 일반 완구용 차보다 3배 정도 오래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고 선전하며 15달러(약 1만8000 원)를 추가할 경우 실버 터빈 휠로 업그레이드, 또는 테슬라 제작 특수 번호판을 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용 덮개 역시 50달러(약 6만 원)에 별도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이날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어린이용 모델 S는 꽤 재미있는 물건이다"라고 소개하는 글을 직접 남겨 해당 차량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기도 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