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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월 판매 실적 소폭 상승…K7 신차효과 ‘톡톡’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3-02 17:10:00 업데이트 2023-05-10 02:29:57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 3만9110대, 해외 18만4050대 등 총 22만 3160대를 판매했다.

2일 기아차에 따르면 2월 판매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 기조와 신흥국 시장의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수출물량이 감소한 가운데에도 국내판매와 해외공장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특히 국내 판매는 최근 출시된 신형 K7,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판매 호조와 K5, 스포티지 등 주력 차종의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해외 판매 국내공장생산 분은 최근 수출경기 악화로 인해 전년 대비 5.7% 감소했으나, 해외공장은 현지전략차종 및 SUV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전년 대비 2.4% 증가함으로써 전체 해외판매의 감소폭은 1.2%에 그쳤다.

기아차의 2월까지 누계판매 실적은 신차 효과와 SUV 차종의 인기로 국내판매는 7.5% 증가한 반면,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 기조로 인한 신흥국 경기 침체 등 수출 경기 악화로 해외판매가 10.7%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7.9%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미국 슈퍼볼 광고와 NBA 마케팅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신차 투입, 신차들의 판촉 활동 강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K7은 6046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또 6개월 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판매가 재개된 모하비는 2월 16일 출시 후 단 10일(영업일 기준) 만에 1054대가 팔렸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