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엔카닷컴이 2010년부터 현재까지의 국산 준중형 세단 브랜드 잔가율·데이터를 분석,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 선호차종이 K3에서 아반떼로 바뀌는 추세가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2010~2012년에는 K3가 평균판매기간 6.7일을 기록하며 가장 큰 인기를 누렸다. 뒤를 이어 아반떼 10.2일, 크루즈 15.9일, SM3 18.9일 순이었다.
2013~2015년 역시 K3가 18.7일로 가장 빨리 판매됐다. 이어 아반떼가 19.7일, 크루즈와 SM3가 각각 23.1일, 24.1일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6~2018년에 들어서면서 아반떼가 20.2일로, K3(23.1일)를 추월했다. 크루즈는 27.7일, SM3는 29일만에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식별 잔가율의 경우 2010년부터 2012년식의 경우 평균 잔가율이 K3가 45.6%로 가장 높았으며 아반떼(41.0%), 쉐보레(34.5%), SM3(31.1%) 순으로 나타났다.
2013~2015년식 모델은 K3가 52.1%로 차량가치가 가장 높았고 아반떼가 50.4%, 크루즈가 46.3%, SM3가 44.3%를 기록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출시된 모델은 아반떼가 81.8%, K3는 73.6%, SM3가 69.8%, 크루즈가 68.9%로 나타나 이전보다 아반떼 선호도가 증가한 반면 크루즈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상품성이 강화된 국산 준중형 세단의 신형 모델이 잇따라 출시되며 고객들의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