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MOU 체결을 기점으로 현대차는 올해 연말까지 인천에 수소충전소 1개소를 착공해 내년 1분기 내 완공할 예정이다. 또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과 수소전기차 대중화의 기반을 위해 인천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수소전기차 보조금 확대 편성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내년도 수소전기차 구매 보조금 예산을 200대 규모로 편성해 본격적인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나서고, 오는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8개소 구축 및 수소전기차 20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을 포함해 서울, 경기 지역에 수소충전소 6기를 구축하는 등 ‘서울-인천-경기 수소 클러스터’를 구축해 수소사회 구현을 앞당기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가 1시간 동안 운행 시 정화하는 공기의 양 26.9kg은 성인(체중 64kg기준) 42.6명이 1시간 동안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넥쏘 10만대가 2시간을 주행(승용차 기준 하루 평균 운행시간)하면 성인 35만 5천명이 24시간 동안 마실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하는 결과와 같다.
현대차 관계자는 “궁극의 친환경차인 수소전기차의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인천광역시와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시장 확대 및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