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저는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총 11만3103대(하이브리드 모델 2만4568대 포함)가 팔려 지난해(13만2080대)에 이어 2년 연속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그랜저의 선전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주효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의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2만4568대를 기록했다. 이는 그랜저 전체 판매량의 18.6%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존 스테디셀러인 그랜저에 친환경 라인업이 추가되면서 시너지를 냈다는 분석이다.
한편, 현대차의 싼타페도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총 10만7202대가 팔려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에서는 최초로 10만대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지난 11월 그랜저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지난 3월 출시 이후 8개월 연속 월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이어온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