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작년 친환경車 판매 10만대 돌파

지민구 기자
입력 2019-03-04 03:00:00업데이트 2023-05-09 20:40:13
지난해 국내 친환경 자동차 연간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대를 넘어섰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친환경차는 12만4979대로 전년 대비 2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산업협회는 하이브리드차(HEV),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등 3개 차종을 친환경차로 분류해 통계를 내고 있다.

이 중 전기차 보급이 눈에 띄게 늘었다. 전기차는 지난해 3만1154대가 신규 등록돼 2017년(1만4337대)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수소전기차는 현대차의 ‘넥쏘’ 출시에 힘입어 전년(83대)보다 9배가량 급증한 731대가 신규 등록됐다. 하이브리드 역시 기아자동차 ‘K7’ 등의 판매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 늘어난 9만3094대가 새로 등록됐다.

신규 등록 승용차 기준으로 지난해 친환경차 점유율은 8.2%로 2015년(2.8%)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독일 등 유럽 13개국(6.6%)과 미국(3.9%)의 지난해 신규 등록 기준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보다 높은 수치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