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6 2.0 LPe는 SE와 LE, RE 등 3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판매가격은 SE가 2477만8350원, LE 트림이 2681만7075원, RE 트림은 2911만7175원으로 책정됐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배기량이 동일한 가솔린 모델(GDe)보다 트림에 따라 130만~150만 원가량 저렴하다. SM7 2.0 LPe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2535만3375만 원이다.
이번에 일반판매용으로 선보인 SM6와 SM7 LPe 모델은 르노삼성이 개발한 ‘도넛 탱크’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도넛 탱크는 트렁크 바닥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LPG 탱크가 장착돼 기존 LPG차보다 트렁크 공간을 넓혔다. 르노삼성은 도넛 탱크 설계로 가솔린 차량의 85% 수준까지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넛 탱크가 장착되면서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춰 승차감 개선까지 이뤄진다고 전했다.

최상위 트림 RE 모델은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와 LED 전방 안개등, 운전석 및 동승석 파워 시트, 통풍시트, 앞좌석 프레스티지 헤드레스트, 사각지대 및 전방, 측방 경보 시스템, 주차조향 보조 장치 등이 포함됐다. 프리미엄 시트 패키지와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파노라마 선루프, S링크 패키지 등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2.0리터 LPG 액상 분사 방식 엔진과 일본 자트코(JATCO)가 공급하는 엑스트로닉(Xtronic) CVT(무단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9.0~9.3km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 상무는 “규제 완화로 일반 소비자들이 LPG 차에 대한 다양한 니즈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르노삼성은 독자 기술로 개발된 도넛 탱크가 장착된 모델을 앞세워 소비자 편의성과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세 번째 일반판매 LPG 모델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LPG를 개발 중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