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442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인기 모델인 E클래스는 총 2361대(쿠페·컨버터블 포함)가 등록됐다. 디젤 모델인 E220d 물량(418대) 일부가 해소되면서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 BMW는 총 2999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 1~2월 물량 부족을 겪은 디젤 모델 530d가 319대 팔려 실적에 힘을 보탰다.
신형 어코드를 앞세운 혼다는 1457대로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어코드 판매량은 총 858대를 기록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384대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가솔린 1.5 터보와 2.0 터보는 각각 280대, 194대씩 팔렸다.
다음으로는 렉서스 1371대, 랜드로버 1253대, 도요타 913대, 볼보 890대, 미니 868대, 포드·링컨 785대, 포르쉐 720대, 지프 700대, 닛산 382대, 푸조 318대, 재규어 260대, 인피니티 237대, 캐딜락 152대, 아우디 142대, 마세라티 100대, 시트로엥 44대, 벤틀리 21대, 롤스로이스 12대, 폴크스바겐 8대, 람보르기니 4대 순이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협회 기준(엔진별 기준)으로 946대 팔린 벤츠 E300이 차지했다. E300 4매틱은 824대로 2위, 렉서스 ES300h는 788대로 3위다.

한국수입차협회 관계자는 “물량 부족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연식 변경 모델 등 신차 정부 인증이 몰리면서 일부 브랜드가 여전히 물량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물량이 해소되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