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리아 라운지 모빌리티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현대차가 택시 호출 플랫폼 ‘카카오T’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의견을 반영해 제작한 차량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17.3인치 ‘루프(지붕) 모니터’를 배치해 승객들이 2열 좌석에서도 영상 등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대표적이다. 승객이 차량을 타고 내릴 때는 문이 자동으로 열리도록 한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기능도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택시 운전자, 이용자가 모두 필요로 하는 사항을 충실히 반영해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대차의 스타리아 라운지 모빌리티를 이달 중 ‘카카오 T 벤티’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2019년에 출시한 벤티 서비스는 대형 승합차를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스타리아 라운지 모빌리티 판매 가격은 3971만 원(법인 기준)으로 택시 사업자에 한해 판매한다. 일반 차량 운전자가 별도로 구매할 순 없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