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의 경우 판매량이 19.5% 감소했다.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한 트레일블레이저가 2089대 팔리면서 나홀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부품 공급난을 해소하지는 못했다. 경차 스파크는 1519대로 뒤를 이었다. 수입 모델인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래버스는 준수한 판매량을 거뒀다. 각각 689대, 247대씩 팔렸다. 특히 콜로라도는 가을 캠핑·레저 시즌을 앞두고 인기가 급격히 높아지는 모습이다. 다음으로는 말리부 174대, 트랙스 12대, 카마로SS 7대, 볼트EV 5대, 이쿼녹스 3대 순으로 집계됐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와 콜로라도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브랜드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와 반도체 수급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소비자 최우선 철학에 기반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9월을 맞아 ‘쉐보레와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을’ 프로모션을 전개하기로 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래버스, 말리부 등 주력 차종 구매자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소비자를 응원하기 위해 백신접종증명서 제출 시 트래버스와 말리부 구매자에게 현금 지원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