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로코리아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협상에 돌입했다. 7번의 본교섭을 거쳐 무분규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4.1% 찬성표를 받아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르노코리아 측은 올해 임단협을 4년 만에 무분규로 타결해 ‘오로라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 중인 파트너 업체들에게 르노코리아의 생산 공급 안정성과 신뢰를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르노코리아는 오는 2024년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르노그룹, 지리자동차(지리홀딩그룹) 등과 함께 하이브리드 합작 모델을 선보이는 ‘오로라(Aurora)’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르노코리아 임단협 합의안은 기본급 6만 원(자기계발비 포함) 인상, 격려금 300만 원, 오로라 프로젝트 성공기원 격려금 100만 원, 비즈포인트 20만 원, XM3(수출명 아르카나) 수출 성공 격려금 100만 원, 반도체 수급 위기극복 격려금 100만 원, 기지급분 포함 생산성 격려금 350%(기존 고정급 200%, 변동급 150% 등), 2022년 이익배분제 100만 원 선지급, 일부 라인 수당 등급 조정, 하계휴가비 100만 원 인상, 르노그룹 주식 6주 무상 제공 등이 주요 내용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