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2022년 임단협 마무리… “하이브리드 신차 성공 디딤돌 될 것”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9-16 15:53:00업데이트 2023-05-09 10:59:51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6일 부산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진행했다.

느로코리아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협상에 돌입했다. 7번의 본교섭을 거쳐 무분규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4.1% 찬성표를 받아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르노코리아 측은 올해 임단협을 4년 만에 무분규로 타결해 ‘오로라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 중인 파트너 업체들에게 르노코리아의 생산 공급 안정성과 신뢰를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르노코리아는 오는 2024년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르노그룹, 지리자동차(지리홀딩그룹) 등과 함께 하이브리드 합작 모델을 선보이는 ‘오로라(Aurora)’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번에 이뤄낸 노사 상생의 결단이 르노코리아의 성공적인 미래를 만드는 굳건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노사 간 경쟁이 아닌 소비자가 만족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집중해 향후 10년 성장 동력을 결정할 오로라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 임단협 합의안은 기본급 6만 원(자기계발비 포함) 인상, 격려금 300만 원, 오로라 프로젝트 성공기원 격려금 100만 원, 비즈포인트 20만 원, XM3(수출명 아르카나) 수출 성공 격려금 100만 원, 반도체 수급 위기극복 격려금 100만 원, 기지급분 포함 생산성 격려금 350%(기존 고정급 200%, 변동급 150% 등), 2022년 이익배분제 100만 원 선지급, 일부 라인 수당 등급 조정, 하계휴가비 100만 원 인상, 르노그룹 주식 6주 무상 제공 등이 주요 내용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