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에 따르면 국가 정상 등 VIP가 각종 공식행사 참석 등을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할 때 의전과 경호 목적으로 구성되는 의전 차량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의전 선도 차량과 VIP 차량, 경호 및 화물차 등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의전 선도 모델 선정 시에는 성능과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아이오닉5는 각국 정상이 이동할 때 해당 국가명이 적힌 번호판을 부착해 혼잡한 자카르타 시내에서 각국 대표단 행렬을 이끄는 의전 선도 차량 역할을 담당했다. 각국 대표단 이동 시 한 대씩 배치돼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을 지원했다.


현대차의 경우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 의전과 긴급 상황 등 행사 운영 전반에 걸쳐 활용될 아이오닉5 272대와 대표단 배우자 의전을 위한 아이오닉6 74대 등 전기차 총 346대를 지원했다. 참가국 대표단 안전과 편의를 위해 24시간 긴급 서비스와 방문 충전 서비스 등도 제공했다. 이와 별도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 디자인이 적용된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80 전기차 등 아트카 3종을 투입하기도 했다. 해당 아트카 3종은 정상회의가 열리는 자카르타 시내 곳곳을 누비면서 탄소중립 행사로 열릴 부산엑스포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