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은 설 연휴를 앞두고 패밀리카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엔카믿고’의 차종별 인기 패밀리카 모델을 발표했다.
올해 설 명절, 임시 공휴일 지정 등으로 연휴가 길어지면서 여행과 나들이 등 장거리 운행을 위한 차량 구매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이에 장거리 운행이나 가족 단위 차량으로 경제성을 갖춘 중고 패밀리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엔카닷컴은 지난해 하반기 엔카믿고 서비스로 구매한 패밀리카를 분석해 인기 순위와 해당 모델들의 새해 첫 달 시세를 공개했다. 차종은 패밀리카로 선호가 높은 대형 세단과 SUV로 한정했다.
패밀리카 인기 모델들은 1월 기준 주로 2000만~3000만 원 초반대의 시세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가족 구성원 및 짐을 싣고도 넉넉한 공간과 활용성, 범용성을 갖춘 모델을 신차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해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먼저 대형세단 중 가장 판매가 높은 모델은 더 뉴 그랜저 IG다. 그랜저는 전통적인 베스트셀링카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선호가 높다. 가솔린 2.5 익스클루시브 2022년식은 1월 3000만 원 초반으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2위는 제네시스 G80(RG3) 모델로 가솔린 2.5 터보 AWD 2022년식 4613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그 뒤로 현대 그랜저IG, 제네시스 G80, 기아 K7 프리미어가 순위를 이었다. 현대 그랜저 IG 가솔린 2.4 프리미엄 2019년식은 1732만 원, 제네시스 G80 가솔린 3.3 GDI 프레스티지 2019년식은 2645만 원, 기아 K7 프리미어 가솔린 3.0 노블레스 2021년식은 2392만 원이다.
인기 SUV 1위를 차지한 르노 더 뉴 QM6는 가성비 SUV로 수요가 높은 편이다. 2000만 원 초반대의 시세를 보인다. 2022년식 QM6 2.0 LPe RE 시그니처 2WD 모델의 1월 시세는 2221만원이다. 2위는 기아 카니발 4세대로 22년식 디젤 9인승 프레스티지 모델이 2931만 원, 3위는 이전 세대 모델인 더 뉴 카니발로 디젤 9인승 프레스티지 2019년식이 1815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뒤이어 4위 제네시스 GV80 가솔린 2.5T AWD의 2022년식 차량은 다소 가격대가 높은 5750만 원, 5위인 2020년식 현대 싼타페 가솔린 TM 2.0T 2WD 익스클루시브는 2248만 원으로 파악됐다.
소비자 수요가 높은 만큼 가격 방어도 잘 이뤄지고 있다. 2022년식 르노 더 뉴 QM6 2.0 LPe RE 시그니처 2WD는 73.31%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2022년식 기아 디젤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의 잔존가치는 86.85%, 2022년식 제네시스 GV80 가솔린 2.5T AWD는 88.65%이다. 세단 모델인 2022년식 현대 더 뉴 그랜저 IG 가솔린 2.5 익스클루시브의 1월 시세는 3073만 원, 잔존가치는 79.76%다.
한편 ‘엔카믿고’는 일반 딜러 매물 중 엔카가 진단하고 확인한 차량을 대상으로 중고차 구매부터 환불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7일간 타보고 구매 결정할 수 있는 ‘7일 책임환불제’도 제공해 고객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용 고객은 배송, 방문 등 원하는 구매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장거리 이동과 여가 활동이 많아지는 이번 연휴를 앞두고 패밀리카인 SUV나 대형차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며 “가족이 타는 차인만큼 그랜저, G80, 카니발 등 대형차나 SUV를 중심으로 중고차만의 강점인 경제성이 높은 모델들의 관심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