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칼럼
- 전기차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공부 & 작명작년 2월 중순 테슬라 모델Y 예약 후 난 전기차에 대해서 공부하느라 바빠졌다. 내연기관차라면 별도로 공부할 필요없이 바로 운전했겠지만 전기차는 나에게 미지의 영역이니 공부할 필요성을 느꼈다. 먼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을 수시로 들어갔다. 이 사이트를 통해서 전기차 개론을 배웠다. 난 차를 받기 전 3개월 반 동안 다섯 가지에 대해서 공부를 하였다. 첫째, 테슬라에 대한 공부. 테슬라는 사용설명서를 따로 주지 않는다. 테슬라 홈페이지나 차량 모니터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하다. 결국 유튜버들이 올린 영상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학습했다. 텍사스에 사는 어느 미국인 할아버지가 올린 영상이 그나마 깔끔해서 여러 번 보고, 아내에게도 미리 보라고 했다. 그리고 인도 전날 테슬라가 짧은 영상을 카톡으로 보냈는데, 이것이 사용설명서를 대신하였다. 둘째, 전기차 운전 방법에 대한 공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가장 큰 차이는 전기차의 경우 브레이크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엑셀만으로 운전이 가능하다2022-06-16 10:07:00
- 전기차의 다양한 혜택들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차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혜택들이 있다. 1. 공영주차장 할인 이곳 저곳 놀러다니다 보면 공영주차장은 텅텅 비어있는데 그 주변 골목들은 불법 주차한 차들로 빽빽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전기차 유저들은 공영주차장이 있으면 무조건 공영주차장에 편하게 주차를 한다. 내가 사는 시흥은 첫 2시간 무료이고 이후 추가되는 요금은 60% 할인된다. 시흥 시민의 경우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게 되면 자동으로 전기차 등록이 되어서 출차 시 직원 호출 없이 자동으로 감면 적용이 된다고 한다. 지역마다 할인 금액이 상이하니 이 점은 공영주차장에 붙어있는 가격 표지판을 미리 확인하면 된다. 2.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톨게이트 사업소 혹은 홈페이지에 하이패스 단말기를 등록하면 고속도로 통행 시 톨게이트 비용이 50% 할인된다. 이 혜택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유지된다고 한다. 원래 이 혜택은 2017년에 도입되어서 2020년에 종료될 예정이었다. 2022년까지 연장된 걸2022-06-13 18:26:00
- 아파트에 새로운 전기차가 늘어나면서 겪는 일안녕하세요, 대구의 볼트 오너 양키보살입니다. 제가 전기차에 첫발을 내딛던 2018년도에는 거주하는 아파트 내 전기차 수가 다섯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최근에는 아파트 내에 새로운 전기차들이 많이 생기다 보니 아파트 충전기 사용법에 대한 질문을 받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하루는 주차를 하고 집에 들어가려다가 어떤 분이 충전기 쪽에서 화면을 보며 통화하고 계신 것을 발견했습니다.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eG80이었고 해당 차종을 아파트에서 처음 보았기 때문에 ‘아~ 충전기 사용법 때문이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다가가서 혹시 충전 때문에 그러시냐고 여쭤보니, 차주 분께서 맞다고 하시면서 환경부카드로 태깅을 했는데 결제가 안 된다고 하시네요. 해당 충전기는 KEPCO, 즉 한국전력 충전기였습니다. 아파트에 설치된 한전 충전기는 타 충전 사업자 멤버십 카드로 로밍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전기차에 입문한지 얼마 안 돼서 이런 내용을 인지하시기는 어렵겠지요. 그래서 KEPCO 어플을2022-06-08 15:08:00
- 테슬라와 함께하는 벚꽃캠핑저는 테슬라 모델Y를 운용하면서 차계부도 적고, 전기차로 떠나는 캠핑이나 차박 경험을 블로그에 공유하고 있는 '언젠가는' 입니다. 전기차를 구매한 이유 중 하나가 차박을 하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시동을 걸지 않고도 차에서 냉난방을 할 수 있고, 차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다는 점에서요. 벚꽃이 만발한 주의 일요일이라 차박을 위해 버거킹 드라이드스루에서 버거 세트를 사서 출발합니다. 오늘 방문한 대저 캠핑장은 낙동강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맘때면 낙동강변을 따라 피는 벚꽃을 보기 위해 매년 방문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만 피고 눈 깜짝할 사이 지기 때문에 때를 잘 맞춰야 합니다. 먼저 인터넷사이트(https://www.daejeocamping.com/)에서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관리실에서 체크인을 하면 20L짜리 쓰레기 봉투를 줍니다. 시설은 오래 되었지만 전자레인지도 있고, 세면장에는 따뜻한 물이 나오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야영장2022-06-02 17:16:00
- 전기차, 충전할 때 뭐 하지?전기차는 모두 충전을 해야합니다. 집이나 회사 등 자동차를 장시간 주차해 둘 수 있는 공간에 완속 충전기가 있다면 충전시간에 대한 부담이나 걱정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장거리 운행을 해야해서 출발 전 완충이 필요하거나,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중간에 보충을 해야 하는 경우 급속 충전기를 이용해야 할 것입니다. 보통 완속 충전기는 빠른 것이 12kW까지 가능합니다. 급속 충전기는 50kW짜리부터 250kW까지 다양하며 현대 e-pit의 경우 350kW 급의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무리 급속 충전이라고 하더라도 최소 15분에서 길게는 1시간 넘게 충전을 해야하는 전기차의 충전시간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주유시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오늘은 이 기나긴 충전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대해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저는 2020년 11월에 모델3를 인도받아서 집밥 없이 급속 충전만으로 차량을 운행해오고 있습니다. 집밥, 회사밥 있으면 너무 편하지만, 없으면 어쩔 수 없이2022-05-31 11:15:00
- 전기차를 타야만 하는 이유1970-01-01 09:00:00
- 70대에 두 번째 전기차를 운전하시는 장모님바야흐로 전기차 시대가 도래했다. 최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기준으로 전국 2,500만대 차량이 등록되어 있으며 전기차는 누적 25만 8253대가 등록됐다. 즉, 전체 등록 차량 중 1%가 전기차이다. 2018년말 기준으로 전기차는 누적 5만6천대 밖에 등록되지 않았었다. 이런 상황에서 70대에 전기차를 처음 운전하시고, 작년에는 두번째 전기차를 운전하시는 분이 계신다. 나의 장모님의 전기차 이야기다. 나의 장모님은 결단력이 빠르신 분이다. 주변에서 괜찮은 물건을 추천하면 고민하지 않으시고 전격적으로 구매하신다. 2018년 당시 우리 부부는 현대 코나가 전기차로 나온다고 하길래 매장을 찾았다(하지만 전기차는 없어서 기존 코나 시승만 해봤다). 우리와 같이 따라가신 장모님은 전기차를 안 사봤지만 전기차 브로커를 자처하는 아내의 적극 추천에 따라 현장에서 즉시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주행거리 약 200km)을 예약하셨다. 관계자에 따르면 장모님이 최고령 구매자이시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파란2022-05-23 18:07:00
- 전기차 “프렁크”의 모든 것내연기관 승용차들은 흔히 앞 구동축 쪽에 엔진이 붙기에, 트렁크는 자연히 뒤쪽에만 붙었습니다. 엔진이 뒤에 달린 고가의 스포츠카들은 반대겠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사례이므로 우선 예외로 하겠습니다. 그런데 전기차들이 보편화되면서 승객석 뒤쪽뿐만 아니라 앞쪽까지 트렁크로 쓰는 차들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북미 언어권에서는 Front(앞)와 Trunk를 합성하여 “프렁크(Frunk)”라고도 부르죠. 신세대 전기차들의 특징처럼 언급되는 “프렁크”. 이것이 만들어진 배경이며, 생각해 볼만한 다른 이야깃거리를 한번 다뤄보겠습니다. 프렁크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10여년 전 전기차들은 주로 내연기관차의 구조를 밑바탕으로 두고 배터리팩과 모터를 설치한 형태기에 수납공간에 있어서 대단히 큰 혁신을 도모하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테슬라를 필두로 등장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구조를 가지는 신개념 전기차들은 앞/뒤 구동축 주변이 매우 컴팩트합니다. 배터리를 승객석 아래 바닥에 평평히 깔고, 엔진에 비해 매우 작은 부2022-05-19 12: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