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타 레이싱팀 이창욱 선수는 경기 내내 안정된 레이스 운영을 보였다. 특히 예선 1위로 결승 최선두 그리드를 선점한 이창욱 선수는 처음부터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폴투윈(출발 그리드의 맨 앞자리에서 출발하여 우승)’을 차지하며 개막전에 이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찬준 선수는 2, 3라운드 연속 우승에 따른 '핸디캡 웨이트'를 떠안고 6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음에도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인제 스피디움은 국내 서킷 중 가장 고저(高低)가 심해 핸디캡 웨이트가 있는 선수에게는 불리하다. 이찬준 선수는 핸디캡의 한계를 극복하며 4라운드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엑스타 레이싱팀은 창단 이래 1∼4라운드를 모두 석권하며 팀 랭킹포인트 150점을 쌓아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또한 이찬준 선수와 이창욱 선수가 각각 1,2위를 차지하며 종합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엑스타 레이싱팀을 이끄는 신영학 감독은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4라운드 연속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며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