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 시장에서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2403대 판매되며 실적을 주도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이 2052대(비중 85.4%)를 차지했다. 해당 모델은 직병렬 듀얼 모터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245마력 출력과 복합연비 15.7km/ℓ(테크노 기준)를 구현한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560대(1.6 GTe 459대, E-Tech 하이브리드 101대)를 기록했다. 1.6 GTe 모델은 13.6km/ℓ 복합연비와 무단변속기 조합으로 경제성과 주행 감성을 동시에 갖춘 점이 고객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스테디셀러 QM6는 601대, 중형 세단 SM6는 6대를 기록하며 사실상 판매가 마무리됐다. 두 모델은 2016년 출시 이후 각각 약 25만8000대(QM6), 15만7000대(SM6) 누적 판매고를 올린 뒤 지난달을 끝으로 9년여간의 국내 판매를 종료했다.
11월 수출은 그랑 콜레오스 421대, 아르카나 349대 등이 주를 이뤘다. 특히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폴스타 4(304대)가 처음으로 캐나다 시장에 선적되며 전기차 생산 역량 강화가 본격화됐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올해 초 내연기관·하이브리드·순수 전기차를 한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68개 설비를 개선하며 미래차 전환 속도를 높여왔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