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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전기차 새로운 기준’ 현대차, 아이오닉 6N 글로벌 인정받았다

김상준 기자
입력 2026-04-02 18:04:15
현대차 아이오닉 6N,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수상. 현대차 제공현대차 아이오닉 6N,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수상.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N이 세계 무대에서 전동화 기술의 정점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개최된 2026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에서 아이오닉 6N이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아이오닉 6N은 이번 심사에서 BMW M2 CS와 쉐보레 콜벳 E레이 등 쟁쟁한 후보들과 각축을 벌인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2023년 아이오닉 6의 ‘세계 올해의 차’ 수상과 2024년 아이오닉 5N의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선정에 이은 쾌거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 제품들이 국제적인 공신력을 갖춘 시상식에서 지속적으로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차량 개발에 매진한 임직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우수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실생활에서의 활용성까지 고려한 노력이 전 세계 고객과 심사위원들에게 전달되어 기쁘다는 소회를 전했다.

아이오닉 6N은 강력한 구동 성능과 고속 주행 시의 안정성, 일상적인 운전의 편안함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전륜과 후륜에 탑재된 합산 모터는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kg.m)의 힘을 낸다. 순간적으로 가속력을 끌어올리는 N 그린부스트 기능을 활성화하면 합산 출력은 478kW(650마력), 토크는 770Nm(78.5kg·m)까지 치솟아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단순한 속도를 넘어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전용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가상 변속 시스템인 N e-쉬프트를 비롯해 주행음을 최적화하는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등 진화한 전동화 기술들이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차세대 서스펜션 구조와 전자제어 감쇠력 조절 장치 등을 적용해 정교한 조향 성능을 구현했다.

국제적인 찬사는 이번 시상식뿐만이 아니다. 아이오닉 6N은 같은 날 영국 자동차 전문지 탑기어(Top Gear)가 주관한 전기차 어워즈에서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차’로 선정됐으며, 지난 1월에는 왓 카(What Car) 어워즈에서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 부문을 수상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도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및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손꼽힌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33개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기자 9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철저한 시승과 분석을 거쳐 부문별 승자를 가렸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