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관세 완화에…韓·獨 자동차주 덩달아 강세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2.5%로 낮추기로 결정하자 일본 자동차 주가가 급등했다. 관세협상이 진행 중인 한국, 독일 자동차 기업들도 비슷한 수준에서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23일 일본 토픽스 지수는 90.19 포인트(3.18%) 오른 2,926.38로 장을 마쳤다. 다음달 1일 상호관세 시한 마감을 앞두고 미국과 일본이 무역 협상 합의에 이른 결과 증시가 강세였다. 특히 이날 증시는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가 견인했다. 시가총액 1위 토요타자동차는 14.34%나 급등하며 시총이 45조867억 엔(약 423조2559억 원)으로 커졌다. 혼다자동차(+11.15%), 닛산자동차(+8.28%) 등도 급등했다. 미국은 일본에 적용하기로 했던 상호관세를 앞서 발표했던 25%보다 10% 포인트 낮은 15%로 발표했다. 또 자동차에 적용하는 품목관세를 25%의 절반인 12.5%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를 수입할 때 과거부터 적용2025-07-23 18:01:00
“레고처럼 조립되는 전기차”… 기아, 신개념 ‘PV5’ 모빌리티 혁신 선도보기엔 평범한 승합차지만, 문을 여는 순간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펼쳐진다. 기아의 신형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V5’는 SUV를 뛰어넘는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패밀리카는 물론, 순수 카고 운송차량으로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휠체어 탑승을 위해 별도 개조가 필요 없는 설계도 기존 차량과 차별화되는 혁신 중 하나다. 이제는 차량에 용도를 맞추는 시대가 아니다. 기아는 PV5를 통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차량을 처음부터 설계하는 신개념 PBV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기아는 지난 22일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 기아 PV5 테크 데이’에서 이 새로운 전동화 플랫폼의 핵심 기술과 개발 철학을 공개했다. ○ 고객 목소리 담은 개발 혁신자동차 산업은 높은 보안과 긴 개발 주기로 인해 전통적으로 고객이 디자인과 개발에 참여하는 일이 드물다. 하지만 기아는 PV5 프로젝트 초기에 방향을 전환했다. 김재환 사업개발팀 책임은 “자동차 산업의 보수적 분위기 속에서도2025-07-23 08:33:00
[신차 시승기]MINI+SUV+EV+JCWMINI가 추구하는 개성은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어떤 차를 붙여도 MINI 정체성과 감성을 뛰어넘는 모델은 아직까지 없었다. 작은 차체 곳곳에 배어 있는 디자인 헤리티지, 그리고 운전이 즐거워야 한다는 철학까지 MINI는 언제나 유행과 거리를 두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다. MINI는 그냥 차라기 보단 작은 문화에 가깝다.MINI에 고성능을 상징하는 JCW 배지가 붙는 순간, 펀 드라이빙의 정점을 향한 모델로 완성된다. 그 JCW가 전기 파워트레인을 품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번 시승은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SE 올4 JCW(이하 컨트리맨 JCW)’. MINI 최초 순수 전기 고성능 SUV로, 감성과 성능 모두를 전동화 위에 재구성한 모델이다. 지난 20일 서울 서초 MINI 전시장에서 출발해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을 경유하는 짧은 도심 주행 코스였지만 이 차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JCW만의 성능과 디자인 디테일, 실용적 주행 거리까지 세 가지 핵심 장점을2025-07-22 21:19:00
넥쏘 등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국제회의 총출동현대자동차그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에너지장관회의’와 ‘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이션장관회의’에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현대차그룹은 22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오는 8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및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장관회의 차량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과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현대차그룹은 ▲디 올 뉴 넥쏘 34대 ▲G80 전동화 모델 12대 ▲EV9 14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3대 등 탄소 배출이 없는 총 63대의 친환경 차량을 제공한다.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및 누리마루에서 개최된다. 총 21개 경제체가 모여 전력망 인프라 및 에너지 안보 강화, 안정적인 전력공급, AI를 활용한 에너지 혁신 등을 논의한다.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이션장관회의는 8월 25일부터 27일2025-07-22 15:05:00
타이칸 ‘블랙 에디션’ 1억5190만원부터포르쉐코리아가 타이칸 블랙 에디션을 21일 출시했다. 타이칸 블랙 에디션 4와 4S 모델은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435마력(320kW), 598마력(44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각각 4.6초, 3.7초가 소요된다.특히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총 105 kWh 용량의 배터리로 주행성능은 물론, 주행거리도 향상됐다. 최대 주행거리는 각각 489km, 477km다.타이칸 블랙 에디션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는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와 고광택 블랙 색상으로 마감해 현대적이면서도 스포티하고 매력을 강조한다. 후면의 리어 라이트 스트립은 정교하게 마감한 일루미네이티드 블랙 포르쉐 로고가 적용된다. 실내에는 블랙 인테리어 액센트 패키지와 스토리지 패키지를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 외장 컬러와 결합된 고광택 익스테리어 미러는 블랙 에디션 전용이다.또 다양한 고성능 장비를 포함한 기본사양도 확장됐다. 차선 변경 어시스트,2025-07-22 14:44:00
포르쉐코리아-공식 딜러사, 집중호우 지원금 1억5000만원 기부포르쉐코리아와 공식 딜러사는 총 1억5000만 원의 집중호우 피해 지원금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원금 조성에 함께한 딜러는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아우토슈타트, 도이치아우토, 세영모빌리티 등 4곳이다.후원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된다. 집중호우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 및 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이번 자연재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르쉐코리아는 지역사회의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4월 산불 피해를 입은 경상도 지역주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포르쉐 파이낸셜 서비스 및 4개 공식 딜러사와 함께 총 2억2000만 원의 긴급 지원금을 조성한 바 있다.2025-07-22 14:18:00
르노코리아 신임 CEO에 ‘니콜라 빠리’ 선임르노 그룹은 21일 니콜라 빠리 르노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의 선임을 발표했다. 공식 부임 일자는 2025년 9월 1일이다. 드블레즈 현 사장은 르노 그룹 인도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빠리 르노코리아 신임 사장은 지난 20여년 간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구매업무 및 리더십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프랑스 랭스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ZF를 거쳐 2015년 르노 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프랑스는 물론, 인도 법인 A-세그먼트 구매 담당 부사장과 중국 법인 이노베이션 랩 구매 책임자 등 핵심거점의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2023년부터는 배터리와 E-파워트레인, ADAS,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구매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르노 그룹의 기술 혁신 및 전기차 전환에 기여해왔다.한편, 스테판 드블레즈 현 르노코리아 사장은 지난 2022년 3월 부임한 이래, 회사의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와 르노 그룹 내 전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혁2025-07-21 18:48:00
[인터뷰]중고차 큰손 떠오른 ‘SK렌터카’… 천안에 핵심 기지 구축SK렌터카가 충남 천안에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경매장 ‘오토옥션’을 개장하며 중고차 사업에 본격적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현재는 렌터카 회수 차량을 중심으로 한 B2B(기업 간 거래)에 집중하고 있지만, 향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기업-소비자 직접 거래) 영역까지 진출하겠다는 전략적 의지를 담은 거점으로 평가된다.SK렌터카 오토옥션은 총 연면적 8만9000㎡, 동시 주차 3000대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경매장으로, 연간 약 10만 대의 차량을 처리할 수 있다. 지상 4층, 지하 3층 규모의 이 시설은 자동차 진단·상품화·물류·정비 등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플랫폼으로 설계됐다.오토옥션은 SK렌터카 취임 1년을 맞은 이정환 대표이사의 야심작이다. 이 대표는 바로 직전에 중고차 플랫폼 ‘오토플러스’를 거치며 중고차 유통과 상품화 전 과정을 경험한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중고차 생태계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오토플러스 재임 당시에는 직접 B2C 인증중고차 브랜드 ‘2025-07-21 18:08:00
현대차그룹,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20억 전달… 구호차 투입·피해車 수리비 할인 병행현대자동차그룹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억 원을 전달하고 긴급복구 지원활동에 나섰다.현대차그룹은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와 주민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긴급복구를 위한 성금 2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또한 사업 특성을 살려 성금과 별도로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차량 6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 방역에 대응한다는 취지다.호우 피해 지역 차량 소유자를 위한 지원도 마련했다.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주고 수리 완료 후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리비 할인은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공되고 피해사실확인서가 필요하다. 할인금액은 현대차의 경우 승용이 최대 300만 원, 상용은 최대 500만 원이라고 한다. 기아는 승용과 상용차 모두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수리비 할인을 지원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삶의2025-07-21 16:34:00
현대차그룹, ‘2025 해피무브’ 발대식 개최현대자동차그룹은 21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2025 해피무브’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해피무브는 친환경 관련 교육과 체험 등을 통해 대학생들이 미래 세대의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2008년 시작 이래 지난해까지 1만 명 이상의 단원을 배출했다.현대차그룹은 6월 21일부터 7월 4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총 100명의 단원을 선발했다.올해 프로그램은 ▲국내 봉사활동 ▲국내·외 친환경 시설 탐방 ▲현대차그룹 신규 CSR 사업 아이디어 제안 등으로 진행된다. 수소·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 대표 미래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했다.발대식 직후 단원들은 3박 4일간 현대차그룹이 생태 복원 등의 활동을 진행하는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과 충북 진천 미호강에서 단체 봉사 및 체험을 실시하고, 충북 충주 바이오에너지 센터와 수소 생산시설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한 수소2025-07-21 15:39:00
지난주 집중호우로 3000대 넘는 차량 침수…손해액 300억원지난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3000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해보험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3131대로 집계됐다. 손해액은 296억1300만원 규모로 추정된다.이는 2023년 여름 발생한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 등으로 인한 피해 규모인 2395대와 추정손해액 175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2007년 태풍 ‘나리’ 때와 비교했을 때 피해차량 대수(2804대)는 유사하지만 추정손해액은(94억원) 3배 이상 늘어났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16일부터 전국에 내린 극한호우로 사망자가 18명, 실종자가 9명 발생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대피한 주민은 15개 시도에서 9887세대, 1만4166명으로 집계됐다.[서울=뉴시스]2025-07-21 15:38:00
한 플랫폼서 ‘14종+α’ 파생 모델 예고한 기아 PV5, ‘다품종 소량생산’의 길 열까 [MoTech열전]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인 ‘더 기아 PV5’의 계약을 최근 시작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 ‘목적 기반 차량(Purpose Built Vehicle)’으로 흔히 일컫는 PBV의 첫 모델입니다.PBV는 전기차에서 배터리를 포함한 구동 관련 부품을 차량 바닥에 모두 배치하는, 이른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이라는 개념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요.구동 부품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차량 상부(Upper Body)를 원하는 대로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서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차를 설계·생산한다는 것입니다.수년간의 준비 끝에 PBV 양산에 돌입한 기아는 PBV를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으로 규정했습니다.전기차 기술이 확산되면서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활용이 손쉬워졌지만, PBV는 여전히 소규모의 생산 사례뿐인 상황.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사실상 처음으로 PBV 양산에 들어간 기아의 야심 찬 선언입니다.기아는 첫 PBV인2025-07-20 09:00:00
현대차, 아이오닉 9 해외 판매 가속…수출량 3배↑현대차가 대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아이오닉 9의 수출량을 대폭 늘리며 해외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미국에서는 25%의 수입 관세를 피하기 위해 현지 생산을 진행하고, 국내에서 만든 차량은 유럽으로 수출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판매가 다소 주춤한 상황을 해외 판매 증가로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4월 아이오닉 9 수출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수출량은 4월 539대에서 5월 1482대로 늘었으며 지난달에는 1781대까지 증가했다.아이오닉 9 수출 증가는 유럽 시장 진출을 대비한 조치다.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74대를 판매하며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미국 판매 물량은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담당한다. HMGMA는 4월부터 아이오닉 9 생산을 시작했으며 5월 2382대, 6월 1803대 등 안정적인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유럽 시장은 국내 생산분을2025-07-19 12:06:00
BMW그룹코리아, BMW·미니 ‘전기차 무상 안전점검’ 연말까지 진행BMW그룹코리아는 오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BMW와 미니 전기차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점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기차를 보다 안심하고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캠페인으로 전기차 화재 예방과 운행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연식과 무관하게 지금까지 판매된 모든 BMW·미니 순수전기차는 공식 서비스센터 예약 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센터 입고된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와 배터리 관련 부품, 고전압 케이블, 냉각수, 타이어 상태, 공기압 등 주요 장치를 점검받는다. 예약은 전용 앱(My BMW, My MINI)이나 서비스센터 연락을 통해 가능하다.BMW그룹코리아는 전동화 모델 판매에만 집중하지 않고 충전기와 정비 인프라 구축 등 국내 전기차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작년 기준 충전기 2500기를 전국에 설치했고 올해 말까지 누적 3000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2025-07-18 18:38:00
[현장]밑바닥까지 들여다본다… 중고차 경매 신뢰도↑15일 오후 2시 천안 ‘SK렌터카 오토옥션’ 중고차 경매장. ‘띠링띠링’ 알람이 울리며 디지털 숫자판이 초 단위로 요동치고 있었다. 이날 경매장엔 2020년식 아반떼 1.6 LPI 렌터카 법인차와 2021년식 니로 1.6 하이브리드 모델이 동시에 매물로 나왔다. 차량을 두고 벌어지는 싸움은 5만 원 단위로 긴장과 속도를 더한다. 취재진이 유심히 지켜본 아반떼는 단 10초 만에 100만 원이 치솟으며 경매장 분위기를 단숨에 달궜다.이곳은 경매부터 상품화까지 한 번에 처리되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중고차 유통 플랫폼, SK렌터카 오토옥션 심장부다. SK렌터카는 연초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천안 오토아레나를 매입하고 약 5개월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오토옥션을 새롭게 개장했다. 지상 4층, 지하 3층. 연면적 약 8만9000㎡, 최대 3000대가 동시에 주차 가능하다. SK렌터카는 이 시설을 통해 기존 외부 경매장을 통한 차량 매각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경매장과 통합 유통 인프라를 구2025-07-18 15:06:00
피렐리,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참가 피렐리가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개막을 맞아 ‘5세대 피제로(P Zero)’ 타이어 출시를 기념한 총합 1만마력 이상 슈퍼카들의 힐클라임 퍼레이드를 선보였다고 0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85년 처음 출시된 이후 초고성능(UHP) 타이어 부문을 개척하며 피렐리의 대표 타이어로 자리매김한 ‘피제로’의 출시 4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해 의미를 더했다. 피제로는 수십 여년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대표하는 유력 모델에 장착됐으며, 약 3,000여 가지 이상의 모델별 맞춤 버전이 개발됐다. 이와 같은 피렐리의 모든 혁신은 지속적인 기술 발전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높은 성능과 안전성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의 하이라이트인 굿우드 힐클라임에 참가한 차량들은 피렐리 피제로의 특징을 부각시키기 위해 특별한 선정 과정을 거쳤다. 선두에는 1987년 첫 출시 당시 ‘1세대 피제로’를 장착했2025-07-18 09:00:00
전기차 캐즘 넘었나…상반기 전기차 판매 42.7% 급증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40대를 중심으로 구매가 확대되며, 업계에서는 대중화의 걸림돌로 여겨졌던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 구간)’을 넘어섰다는 분석도 나온다.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총 9만35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5557대)보다 2만8012대(42.7%) 증가했다.눈에 띄는 변화는 전기차 구매 연령층의 저변 확대다. 자가용 전기차 등록자(영업용·관용 제외) 가운데 40대가 2만2532대(35.3%)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1만6130대(25.2%)로 뒤를 이었다. 20대도 3531대(5.5%)를 기록하며 젊은층으로의 확산이 뚜렷했다.이 같은 흐름을 상징하는 모델은 기아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다. EV3는 20대 등록 순위 1위(910대), 30대 2위(1920대), 40대에서도 2위(2218대)를 기록했다.전통적으로 내연기관2025-07-18 07:34:00
SK온, 배터리 핵심 원료 ‘수산화리튬’ 국내 공급망 추가… 에코프로이노와 6000톤 계약SK온이 미국 시장 대응 일환으로 수산화리튬 국내 공급망을 추가했다. SK온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과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에 따라 SK온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으로부터 올해 연말까지 국내산 수산화리튬 최대 6000톤을 공급받는다. 전기차 약 10만대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급받은 리튬은 국내 양극재 공장을 거쳐 SK온 미국 공장으로 최종 공급되는 방식이다. 향후 2~3년간 수산화리튬을 추가 공급하는 계약도 연내 체결할 예정이다.리튬은 전동화 시대 ‘하얀석유’로 불리는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원료다.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양극재가 리튬과 전구체로 이뤄졌다. 리튬이 없으면 현재의 전자기기 배터리나 전기차, ESS 등을 생산할 수 없다. 리튬은 수산화리튬이나 탄산리튬으로 가공돼 배터리 소재로 사용된다. 리튬 자체는 광석이나2025-07-17 19:42:00
기아, PBV 시장 본격 진출기아는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한 ‘더 기아 PV5(이하 PV5)’를 앞세워 PBV(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플렉시블 보디 시스템은 차체·도어·테일게이트 등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차종을 유연하게 개발·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화 기술이다. 기아는 이 기술을 PV5에 최초로 적용해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을 갖췄다.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를 공용부로, 그 이후 구조는 변동부로 설계해 리어 오버행·테일게이트·쿼터 글라스·루프 등을 선택 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아는 최대 16종의 보디 구성이 가능한 체계를 만들었다.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 또는 4도어) △카고 롱(3도어 또는 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 또는 4도어) 등 7종의 기본 보디를 개발했다.차체 측면에는 성형이 쉬운 플라스틱 복합재 기반의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2025-07-17 16:34:00
‘내 차가 알아서 진화한다’…현대차, SDV 전환 기반 기술 특허 출원스마트폰처럼 자동차도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더 스마트하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내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범 차량 ‘SDV 페이스카’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혁신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 SDV 기반 기술 특허 출원 현대차는 최근 한국과 미국에 ‘차량 제어 시스템’ 특허를 동시 출원했다. 이 특허의 핵심은 차량 내 2만 개 부품을 제어하는 수십 개 컨트롤러(ECU·전자제어장치)의 버전 정보를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기술이다. 각 차량에 최적화된 서비스만 제공하는 무선 업데이트(OTA) 기술로, 기존 자동차에 새 기능을 추가할 때마다 ‘이 기능이 지원되는 차종인지, 아닌지’를 두고 발생했던 호환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스마트폰이 기기 사양에 맞는 앱만 설치하듯, 차량도 자신의 하드웨어 구성에 최적화된 서비스만 자동으로 선별해 추가하게 되는 것2025-07-17 16:3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