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카이엔의 세부 트림인 ‘카이엔 GTS’가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가 3세대 카이엔의 세부 트림인 ‘카이엔 GTS’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3세대 카이엔에 대한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이 지난해 출시된 이후 시차를 두고 새 트림이 추가된 것이다. 카이엔 GTS는 일상 주행에 초점을 맞춰 제작된 트림이다. 국내 출시는 올해 하반기(7∼12월)로 예정돼 있다.카이엔 GTS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쿠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차에 장착된 4L 트윈 터보 V8 엔진은 기존보다 40마력 늘어난 500마력의 힘을 낸다. 순간적으로 바퀴를 돌리는 힘을 뜻하는 최대 토크는 이전보다 4.1kgf·m 증가한 67.3kgf·m에 달한다. 차량이 멈춘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4.4초이고, 최고 시속은 275km다.
외관적으로 볼 때 카이엔 GTS는 기존보다 지상고를 10mm 낮췄다. 더불어 첨단 기술을 적용해 주행 승차감, 코너링 등을 향상시켰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카이엔 GTS는 독일에서 SUV 모델이 13만8000유로(약 2억300만 원), 쿠페 모델이 14만1700유로(약 2억8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국내 가격은 미정이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