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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전기차 포비아’ 확산에 무상점검 실시‘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확산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기아가 전국 서비스 거점을 방문한 전기차 보유자를 대상으로 차량을 무상 점검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인천 전기차 화재 발생으로 높아진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점검 서비스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점검 대상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승용과 소형 상용 전기차 모든 차종이다. 차량의 절연저항과 전압편차, 냉각시스템, 연결 케이블‧커넥터 손상 여부, 하체 충격‧손상 여부, 고장 코드 발생 유무 등 92024-08-13 16:49:00
‘폴스타 4’ 한국 시장서 최저가 판매… 뒷유리 없애고 공간·성능↑“전 세계 27개국에서 16만대가 판매된 ‘폴스타 2’는 화재 사고가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13일 ‘폴스타 4’ 한국 출시행사에서 폴스타 배터리 안전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함 대표는 “기존 폴스타에는 LG에너지솔루션 외에도 CATL 배터리도 들어갔다”며 “특정국가나 지역에서 생산된 배터리가 화재를 일으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차에 들어간 CATL 배터리는 여러 차례 안전성 실험을 거쳐 검증됐다”고 덧붙였다. 폴스타 4가 국내 시장에 전격 공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로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승부수를 띄웠다. 폴스타 4는 대체 불가한 최상급 전기 퍼포먼스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폴스타 의지를 반영한 차다. 차량 디자인부터 눈길을 끈다. 현존 전기차 중 가장 매혹적인 전기차 디자인을 갖췄다는 게 폴스타 측 설명이다. 특히 후면부 트렁크 창문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대신 후방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2024-08-13 16:47:00
‘배터리 완충’ 위험하다 아니다 분분…충전기 들고 고민하는 차주들최근 연이어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전기차 충전율 90% 이하 차량만 지하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규제를 준비하고 있다. 화재 예방과 함께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줄인다는 이유에서다. 전기차 화재의 원인으로 배터리 자체의 품질 문제에 이어 ‘완충’(완전 충전)이 지목받는 모습이다. 배터리-완성차 업계에선 완충을 하지 않는 게 화재 예방 효과가 있다고 주장과, 그렇게 보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함께 나온다. 외부충격, 온도 등 배터리 화재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면밀한 조사를 거쳐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13일 충전율 규제를 두고 “덜 충전된 배터리가 완충 배터리보다 화재 위험이 낮을 수 있다”며 “충전도가 높을수록 에너지가 더 많아져 화재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이는 배터리를 불안정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원론적으로 배터리 수명이나 안전을 위해 완충보다 조금 적게 충전하는 것이 낫2024-08-13 16:32:00
정부, 국내 모든 전기차에 배터리 정보 공개 권고키로전기차 배터리 화재로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모든 전기차에 대한 특별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국내 보급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정보를 모든 제작사가 자발적으로 공개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국무조정실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전기차 안전관리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차관과 소방청장 등이 참석했다.회의에서는 각 부처에서 지금까지 점검·검토해 온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 시설의 안전성 강화 방안과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시스템 구축 방안, 그리고 지하 주차 시설에 대한 다양한 안전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정부는 향후 실현 가능성과 전기차 산업의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선 과제들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대책 수립 전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즉시 취할 수 있는 일련의 조치들을 속도감 있게 2024-08-13 15:43:00
두 자녀 가구도 자동차 취득세 50% 감면 받는다정부가 저출생 대응 차원에서 기존 세 자녀 가구에만 제공하던 자동차 취득세 감면 혜택을 두 자녀 가구에도 제공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지방세입 관계법을 개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두 자녀 양육 가정이 자동차를 취득할 때 취득세를 50% 면제한다. 6인 이하 승용차 대상으로 70만 원 한도 내에서 이 같은 혜택을 적용한다. 세 자녀 이상 양육 가구가 자동차를 구매할 때 제공하던 취득세 100% 면제 혜택은 연장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내년에 두 자녀 가구 대상으로만 1286억 원 정도의 취득세 감면 혜택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있다”며 “세 자녀 가구 대상 508억 여원을 합하면 총 약 1794억 원의 취득세 감면 혜택이 다가구 가정에 주어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일몰 예정인 전기차 대상 취득세액 면제 혜택은 2026년까지 2년 연장한다. 취득세액 140만 원 한도 내에서 취득세를 전부 면제받을 수 있다. 2027년부터 점차 혜택을 줄일 계2024-08-13 14:57:00
GGM, 내달 유럽 수출용 ‘캐스퍼 EV’ 본격 양산…“한달 빨라져”전기차 생산 한달째를 맞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내달부터 유럽 수출용 ‘캐스퍼 EV’를 본격 양산한다. 윤몽현 GGM 대표이사는 13일 출입기자 초청간담회에서 “캐스퍼 전기차의 유럽 등지 수출은 오는 10월 예상했으나 해외 딜러들의 요구로 한달 정도 빠른 내달 23일 전기차를 양산하고 이르면 월말께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또 “일본으로 전기차 수출은 내년 2월 예정”이라면서 “현재 생산중인 전기차는 오른쪽 핸들차량도 있어 영국, 호주까지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올 하반기 전기차 생산 계획은 당초 1만7400 대서 40% 증가한 2만3000 대로 예정하고 있다. 이로써 전체 생산 물량도 4만8500 대에서 5만3000 대 정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또 “캐스퍼 EV 유럽모델은 항속거리 350km로 동급 전기차 중 가장 뛰어나다”면서 “폭스바겐 등 유럽 자동차들도 항속거리가 캐스퍼 EV보다 덜하다”고 강조했다 GGM은 그동안 내연기관·전기2024-08-13 14:44:00
“전기차 지하주차장 출입금지” 전기차 포비아 확산최근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3일 인천 남동구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 입구에 ‘전기차 지하주차장 출입금지’ 안내문이 게시됐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6시15분께 청라국제도시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87대의 차량이 전소되고 793대가 그을리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사고를 일으킨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은 EQE 350 모델로, 중국 파라시스 테크놀로지(중국명 푸넝커지·孚能科技)가 생산한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라시스는 2009년 말 중국 장시성 간저우에 설립된 배터리 기업으로, LFP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는 CATL·BYD 등과 달리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중고차 시장에는 전기차 매물 접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11일 기준 중고차 거래 사이트 케이카(K Car)에 따르면 청라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접수된 전기차 매도 희망 물량은 직전 일주일(7월 22024-08-13 14:09:00
피엠그로우, EV 배터리 상태 알림 서비스 전개… 오는 26일 전용 앱 ‘와트세이프’ 출시배터리 진단 업체 피엠그로우는 오는 26일 배터리 이상 징후를 감지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트세이프(WattSafe)’ 앱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앱은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고장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앱 다운로드 외에 차에 실시간 데이터 수집 장치(와트박스, WattBox)를 설치해야 한다. 피엠그로우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 요인은 주차·충전 중 배터리 과충전과 외부 충격으로 인한 기계적 결함 등 다양하다.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대안이 제시되는 가운데 피엠그로우는 신규 앱을 활용해 배터리 안전 관리 서비스를 제시했다. 소프트웨어 기술로 화재 사고를 방지한다는 취지다. 피엠그로우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를 자동차 고장의 영역으로 보고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고 판단해 배터리 실시간 데이터 수집에 집중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배터리 충전 상태와 노화 상태, 전력 상태, 안전 상태 2024-08-13 13:59:00
벤츠 “불난 EQE 모델, 대부분 ‘中 파라시스’ 배터리 탑재”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했다. 지난 1일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이후 12일 만이다. 벤츠는 당초 영업비밀을 이유로 배터리 제조사 정보 공개를 꺼렸으나, 안전 우려로 인해 소비자 알 권리 등이 부각되면서 입장을 선회했다.벤츠코리아는 13일 오전 홈페이지에 전기차 차종별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가장 먼저 공개했다. 국내 영업 중인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BMW코리아가 전날 먼저 관련 정보를 공개했고, 벤츠는 그다음이다.벤츠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 EQE 350+는 연식과 관계없이 모두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했다. 당초 알려진 세계 1위 중국 CATL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은 EQE 300뿐이다. △AMG EQE 53 4MATIC+ △EQE 350 4MATIC 등 나머지 EQE 모델도 파라시스 배터리를 사용했다. △Mercedes-Benz EQE 500 4MATI2024-08-13 11:23:00
전기차 배터리 이력관리 도입 늦췄다고?…국토부 “내년 2월 시행”국토교통부가 전기차 배터리 이력관리 방안을 검토하고, 적용 시점을 늦췄다는 보도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국토부는 13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22년 전기차 배터리 이력관리 및 안전인증체계 제도화 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안전성 및 이력 관리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신속하게 마련했으며, 지난해 8월 자동차관리법 개정을 완료해 배터리 이력관리제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또 “배터리 이력관리제는 배터리 식별번호를 관리할 시스템 구축시기(내년 2월) 등을 감안해 배터리 안전성 사전인증과 함께 내년 2월 시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2024-08-13 10:50:00
- ‘청라 전기차 화재’ 피해 주민 24시간 지원인천시는 서구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의료 지원, 감염병 예방 활동, 정신건강 심리 지원 등을 지원하는 ‘의료방역대책반’을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해당 아파트 단지에 현장진료소를 설치해 오전 9시∼오후 6시 환자 상담과 약 처방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매일 임시대피소에서 분무 방역을 실시하고 감염병 예방 수칙 홍보물과 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제공한다. 또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음료 공급 업체 위생 점검 등을 펼치는 한편 24시간 상담 서비스, 찾아가는 마음 안심 버스 운영,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 등을 통해 심리 지원을 제공한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24시간 심리 지원은 전화 상담(1577-0199)과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maro.imhc.or.kr)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마음 안심 버스는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된다. 전기차 화재 피해 주민의 마음 돌봄과 트라우마 회복을 위2024-08-13 03:00:00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땐 30만원 추가 보조금 지급 검토”정부가 자동차 업계에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류, 전압, 온도 등 배터리 안전 정보를 공개하는 전기차에 30만 원의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달 1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서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번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정부는 12일 이병화 환경부 차관 주재로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등이 참여하는 ‘전기차 화재 관련 관계부처 긴급회의’를 열고 전기차 화재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실행 가능한 단기 대책을 최대한 빨리 발표하자는 의견과 다음 달 초 관련 대책을 종합해 발표하자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3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각 부처 차관들이 참석하는 추가 회의를 연다. 정부는 먼저 단기 대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제조사가 어떤 배터리를 사용하는지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천 화재 발화 차량 제조사인 벤츠코리아의 경우 아직2024-08-13 03:00:00
전기차 매뉴얼 “월 1회 100% 완충” 권고… 지자체는 “90% 넘으면 지하주차장 금지”배터리를 90% 이상 충전한 전기차는 지하주차장 출입을 금지하려는 조치가 완성차 업체들의 안전 매뉴얼과는 상반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기차 사용설명서에는 한 달에 한 번은 배터리 100% 완충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차주들이 혼란을 겪지 않게 매뉴얼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자동차 및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전기차 모델 사용 설명서에서 ‘배터리 충전량이 20% 이하일 때 100%까지 충전하면 배터리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월 1회 이상 권장)’라고 안내하고 있다. 테슬라도 주 1회 완충을 권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엔 80%까지만 충전해 운행하는 것이 과충전에 의한 성능 저하를 막지만 가끔씩 완충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월 1회 완충을 권고하는 이유는 ‘셀 밸런싱’ 때문이다. 배터리팩은 여러 개의 셀을 모은 것인데 이 셀은 사용하면서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이 중 특정 셀만 유독 전압, 온도 등의 차이가 발생2024-08-13 03:00:00
현대 이어 기아도 배터리 정보 先 공개기아가 현대자동차에 이어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셀 제조사를 12일 공개했다. 이달 초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에 이어 지난 6일에는 충남 금산에서 충전 중인 기아 EV6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기아 EV6 화재의 경우 주민 신고로 출동한 소방관들이 조기에 화재 진압에 나서 인천 청라만큼 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다만 화재가 나면 진압이 쉽지 않은 전기차 배터리의 특성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로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해당 EV6 1대 화재를 진압하는데 소방관 35명, 소방차 등 장비 12대가 투입됐다. 시간은 1시간 반 이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감식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기아가 공개한 배터리 셀 제조사 정보에 따르면 해당 EV6 모델 배터리 셀은 SK온이 제조해 공급했다. 특히 EV6에 탑재된 배터리는 SK온이 야심차게 선보인 ‘SF배터리’다. SF는 ‘슈퍼패스트’를 의미한다. 급속충전으로2024-08-12 18:51:00
기아도 EV 배터리 제조사 전격 공개…중국산 배터리는?기아가 자사 전기차(EV)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최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EV 화재로 기아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고객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서다. 현대차와 제네시스에 이어 기아도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며, 국산차 점유율이 90%를 넘는 현대차그룹 전기차의 배터리 제조사가 대외적으로 완전히 밝혀졌다. 기아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EV9와 EV6 등 주력 모델을 포함해 브랜드 EV 모델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EV 배터리 제조사를 밝힌 업체는 기아가 현대차에 이어 두 번째다. 먼저 ▲EV9(MV) ▲EV6(CV) ▲EV6 GT ▲니로 플러스 ▲쏘울(PS EV) ▲레이 EV(2017년 단종)는 SK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어 ▲니로EV(DE) ▲봉고Ⅲ EV(PU) ▲쏘울(SK3 EV)에는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이원화 탑재됐다. 중국 배터리 업체인 CATL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은 ▲니로 EV (SG2)와 지난해부터 새롭게 생2024-08-12 16:58:00
안전 위해 ‘월 1회 완충’하라더니…90% 이상 충전 전기차 출입금지에 차주들 ‘혼란’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배터리를 90% 이상 충전한 전기차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출입을 금지한 조치가 완성차 업체들의 매뉴얼과는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차 사용설명서에는 배터리 안전을 위해 한 달에 한번은 100% 완충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차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세심하게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자사의 전기차 모델 사용 설명서를 통해 ‘배터리 충전량이 20% 이하일 때 100%까지 충전을 하면 배터리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월 1회 이상 권장)’라는 안내를 하고 있다. 평소에는 배터리 용량의 최대 80%까지만 충전해 운행하는 것이 과충전에 의한 성능 저하를 막지만, 가끔씩은 완충을 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완성차 업체들이 매월 1회 배터리 완충을 권고하는 이유는 ‘셀 밸런싱’ 때문이다. 배터리팩은 여러 개의 셀이 모여 구성되는데, 이 셀은 오래 사용한다면 성2024-08-12 16:30:00
尹, 정부에 “전기차 화재·코로나 재확산 대책 신속 추진하라”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전기차 화재 문제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빠르게 대처할 것을 정부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전기차 화재,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른 국민 불안감이 없도록 신속하게 대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은 전했다. 정부는 13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을 논의한다. 정부는 또 12일 기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현행 ‘관심’으로 유지하되, 확진자 수 급증 추이를 주시하며 방역수칙 준수를 권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2024-08-12 15:45:00
마세라티, MC20 한정판 2종 한국 배정마세라티가 레이싱 역사를 기념하는 MC20 스페셜 에디션 이코나와 레젠다를 국내에서 각 1대씩 한정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MC20 이코나와 레젠다는 2004년, 37년 만에 트랙에 복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MC12와 마세라티의 레이싱 대회 복귀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모델이다. 지난달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처음 공개됐다. 전 세계에서 단 20대씩, 국내에서는 각 1대씩 판매된다. MC20 이코나와 레젠다는 마세라티가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V6 네튜노 엔진을 탑재했다. 각각 MC12 스트라달레와 MC12 GT1 비타폰에서 영감을 받았다. MC20 이코나는 데이토나 24시 레이스에서 출중한 성능을 뽐낸 마세라티 트로페오 라이트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MC12 스트라달레에 채택했던 컬러인 비앙코 오다체와 블루 스트라달레를 그대로 적용, 비앙코 오다체 컬러를 무광 처리해 트렌디함을 더했다. 블루 컬러의 시트 중앙부, 브레이크 캘리퍼로 통일성을 부여2024-08-12 15:30:00
“안전기준 강화냐 공사비 인상이냐”…전기차 리스크에 건설업계 ‘촉각’전기차의 잇따른 화재 발생으로 전기차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 전용 소화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부터 충전시설을 아예 지하에서 퇴출할 필요가 있다는 등의 주장까지 나온다. 다만 이 경우 추가적인 공사비가 수반되는 만큼 건설업계의 고민도 적지 않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 전체 14개 동 1581가구 중 5개 동 480여 가구에서 단수·단전이 발생했다. 전기차 화재는 ‘열폭주’ 현상으로 인해 진화가 상당히 까다롭다. 전기차 화재가 막대한 피해를 불러오자 이른바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까지 확산하면서, 일부 아파트 단지에선 전기차 충전소를 지상으로 옮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미 수도권의 모 단지에선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주차를 금지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주거지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전기차 주차·충전시설을 설치하지 않을 수는 없다. 2022년 1월 ‘환경친화적 자2024-08-12 13:48:00
아이오닉9·EV4 출시 계획대로…캐즘·포비아 넘는다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화재 포비아(공포)로 충격을 받았지만, 현대차·기아는 신차 출시를 계획대로 추진한다. 시장 상황이 나빠도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충분하다는 계산에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오토쇼에서 대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아이오닉9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3월 충남 아산공장에서 아이오닉9을 시험 생산해 최종 품질 점검을 진행 중이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지난 2021년 11월 미국 LA 오토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세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차량으로, 3년 만에 양산 차로 다시 LA 오토쇼 무대에 서게 됐다. 현대차 최초의 3열 전기 SUV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현대차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인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도 아이오닉9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전기 SUV 수요가2024-08-12 13: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