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韓 “車관세 12.5%로” 美 “트럼프 15% 고집”… 사실상 FTA 막내려한미 양국이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율을 일본 및 유럽연합(EU)과 같은 수준인 15%로 합의하면서 산업계에서는 “최악은 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한국 기업들에 ‘무관세’ 혜택을 안겨줬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대가 13년 만에 사실상 막을 내리면서 우리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 더욱 혹독한 경쟁 환경을 마주하게 됐다. 기업들은 “앞으로 가격 경쟁력만 앞세워 승부하기는 더 힘든 상황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 FTA 효과 증발… 자동차 “2.5% 가격 우위 사라져”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은 31일 브리핑에서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 “우리는 12.5%가 맞다고 당연히 주장했다”며 “그런데 미국식 의사결정 과정에서 ‘됐고 우리는 이해하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15%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미국으로 수출되는 일본산(産) 자동차 품목 관세를 25%에서 12.5%로 낮췄다. 기존의 기본관세 2.5%를 더해 총 15%의 관세를 부과받게 된 것이다. 이에 우리2025-08-01 03:00:00
경제 6단체 “수출환경 불확실성 해소”경제계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해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31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 6단체는 공동 논평을 통해 “수출환경 불확실성 해소는 물론이고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주요국과 같거나 더 좋은 조건에서 경쟁할 여건이 마련됐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한미 경제협력을 포함한 양국 관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 6단체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이 산업 발전의 지렛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 6단체는 “양국 간 산업 협력 고도화를 위한 펀드는 한국 기업들이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제조 경쟁력과 미국의 혁신 역량, 시장을 결합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시장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경제계는 관세 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2025-08-01 03:00:00- 반도체-車 호조… 全산업생산 석달만에 반등반도체·자동차 등의 호조로 6월 전(全)산업 생산이 석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소비도 의복, 화장품 판매가 늘며 넉 달 만에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 생산지수는 113.8(2020년 100 기준)로 전월 대비 1.2% 올랐다. 4월(―0.7%)과 5월(―1.1%) 두 달 연속 감소하다 지난달 다시 플러스로 전환했다. 제조업(1.7%)이 반등하면서 광공업(1.6%)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제조업은 전자부품(―18.9%)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6.6%) 자동차(4.2%) 금속가공(4.7%) 등에서 생산이 늘며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재화 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1.6%)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4.1%), 화장품 등 비내구재(0.3%)에서 판매가 늘며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3월(―1.0%) 이후 석 달 연속 감소했다가 넉 달 만에 반등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비쿠폰은 6월 통계 작성 이후 지급돼2025-08-01 03:00:00
무관세였던 한국車, 日-EU와 똑같아져…가격우위 사라졌다한미 양국이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율을 일본 및 유럽연합(EU)과 같은 수준인 15%로 합의하면서 산업계에서는 “최악은 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한국 기업들에 ‘무관세’ 혜택을 안겨줬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대가 13년 만에 사실상 막을 내리면서 우리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 더욱 혹독한 경쟁환경을 마주하게 됐다. 기업들은 “앞으로 가격 경쟁력만 앞세워 승부하기는 더 힘든 상황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FTA 효과 증발…자동차 “2.5% 가격 우위 사라져”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31일 브리핑에서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 “우리는 12.5%가 맞다고 당연히 주장했다”며 “그런데 미국식 의사결정 과정에서 ‘됐고 우리는 이해하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15%다’라고 했다”고 말했다.앞서 일본은 미국으로 수출되는 일본산(産) 자동차 품목관세를 25%에서 12.5%로 낮췄다. 기존의 기본관세 2.5%를 더해 총 15%의 관세를 부과받게 된 것이다. 이에 우리 정부는2025-07-31 21:13:39- 美 자동차 관세 25%→15%… 현대차·기아 안도오는 8월 1일로 예정된 미국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정부가 일본·유럽 수준인 15%대 자동차 품목 관세 협상을 타결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가 한숨 돌리게 됐다. 다만 한국 정부가 내세웠던 12.5% 관세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초 25% 고율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일본 및 유럽 경쟁사보다 차량 가격이 오히려 비싸지는 ‘가격 역전 현상’이 우려됐다. 그러나 이번 15% 관세 협상 타결로 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 GV80 등 주력 차량들의 가격 경쟁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실제로 단순 계산 시 15% 관세 적용 후 GV80 가격은 6만6930달러(9316만6560 원) 수준으로 아우디 Q7(6만9575달러`9684만8400원) 대비 여전히 저렴해 현지 시장에서의 가격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기아 역시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품질·기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며 이번 관세 협상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이 같은 다각도의 대응이 이번 긍정적 결과로 이어졌다.2025-07-31 11:45:00
볼보 신형 ‘XC60’ 사전 예약… 6570만원부터 시작볼보자동차코리아가 31일 신형 XC60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 XC60는 글로벌 누적 판매 270만대를 기록,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자리 잡았다.신형 XC60은 전동화 미래를 연결하는 모델로 ▲시대를 초월하는 우아하면서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차(SDV)의 중심이 될 차세대 사용자 경험 볼보 카 UX ▲새로운 프리미엄 소재 사용 ▲더욱 정숙하며 안락해진 실내 등 고객이 원하는 모든 가치를 업그레이드해 가장 완벽한 형태의 패밀리 SUV로 거듭났다.특히 편안함과 성능을 모두 중시하는 이들을 위해 에어 서스펜션이 포함된 액티브 섀시가 B5(MHEV) 울트라 트림부터 기본 적용된다. 차와 도로, 운전자를 초당 500회 모니터링해 현재 도로 및 주행 조건에 맞춰 편안함과 핸들링을 최적화하는 첨단 기술이다. 고속 주행 시에는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차체 높이를 낮추고, 험로에서는 승차감을 향상시키기 위해2025-07-31 10:13:36
한국타이어, ‘라우펜’ 신규 브랜드 필름 공개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최근 글로벌 세컨드 브랜드 라우펜 신규 브랜드 필름 ‘디 에센스 오브 드라이빙’을 30일 공개했다. 이번 브랜드 필름은 어떠한 노면 환경에서도 최적의 주행을 지원하는 라우펜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 세계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영상 내에 한국타이어가 만든 브랜드라는 내용을 노출해 한국타이어 기술력과 품질을 공유하는 브랜드임을 강조했다.영상에서는 라우펜을 장착한 차량이 사막을 질주하는 동안 부품들이 점차 사라지고 타이어만이 남는 장면을 연출,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 등 타이어 본연에 충실한 핵심 성능을 기반으로 최상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이어 눈길과 젖은 노면, 온∙오프로드 환경 모두에서 일관된 성능을 발휘하는 모습을 속도감 있게 표현해 모든 도로 환경에서 핏(FIT)한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라우펜의 브랜드 슬로건(A Tire That Fits)을 부각시켰다.한편 라우펜은 지난 2014년 미국 세마쇼(SEMA S2025-07-30 17:35:09
포르쉐, 포뮬러 E 팀·제조사 부문 챔피언십 타이틀 획득슈투트가르트. 포르쉐 AG가 2025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서 팀 및 제조사 부문 챔피언십 타이틀을 차지하며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포르쉐 모터스포츠 팀은 지난 시즌 포르쉐 워크스 팀 소속 파스칼 베를라인 (Pascal Wehrlein) 드라이버 부문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과 함께 포뮬러 E 대회의 모든 타이틀을 석권했다.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은 포디움 피니시 10회, 우승 1회, 폴 포지션 3회, 패스티스트 랩 7회를 기록하며 월드 챔피언십에 올랐다. 특히 시즌 최종전이 열린 런던 E-프리에서는 포르쉐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총 네 대의 머신이 톱 10에 진입해 포인트를 더했다.포르쉐 워크스 드라이버 파스칼 베를라인과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이외에도, 안드레티 커스토머 팀의 제이크 데니스와 니코 뮐러가 포인트를 획득했고, 쿠프라 키로 소속 댄 틱텀과 데이비드 벡만이 포르쉐 99X 일렉트릭을 기반으로 꾸준히 포인트를 쌓아 팀 및 제조사 부문 타2025-07-30 17:24:02
현대기아 쿠폰 썬팅 필름에 ‘글로벌윈도우필름’ 공식 지정 글로벌윈도우필름코리아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신차 구매 시 제공되는 ‘쿠폰 썬팅’ 전용 필름으로 글로벌윈도우필름(Global Window Films, 이하 GWF)이 공식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약 7년 만에 이뤄진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쿠폰 썬팅 브랜드 지정으로, 글로벌윈도우필름의 국내 시장 확대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신차 구매 고객은 차량 용품 또는 썬팅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썬팅 쿠폰을 선택할 경우 전국 현대·기아차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인 TB-TECH를 통해 지정 브랜드의 틴팅 필름을 무상으로 시공받을 수 있다. 이번 지정으로 글로벌윈도우필름은 총 9개 쿠폰 썬팅 브랜드 중 하나로 추가되어 전국 단위 시공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GWF M1은 열 차단, 내구성, 시공 안정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25년 현대·기아 쿠폰 썬팅 브랜드로 새롭게 지정됐다. 쿠폰 썬팅에 사용되는 GWF M1은 총2025-07-30 09:56:59
혼다코리아, 고객 초청 ‘가죽 공예 클래스’ 진행혼다코리아는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서 혼다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고객을 대상으로 가죽 공예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는 시승센터와 카페가 결합된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모토GP 상영회, 커피 브루잉 클래스, 라운지 토크쇼 등 다양한 고객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개관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5만명, 시승 고객 3000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지역 커뮤니티 공간이자 브랜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날 진행된 가죽 공예 클래스는 더 고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인근 지역에서 공방을 운영 중인 가죽 공예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혼다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고객 30명이 참여했다. 친환경 베지터블 가죽을 활용해 자동차 키링을 직접 제작하고 원하는 이니셜을 각인하며 하나뿐인 나만의 키링을 완성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더 고 시그니처 음료도 나눠줬다.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앞으2025-07-30 09:44:05
[김종훈 칼럼]한국형 레몬법 도입 7년 만에 안착#신청인은 2023년 구입한 수입 자동차를 인도받은 이후 시동을 걸었을 때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서 주행 중 시동이 꺼져 재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정차 후에도 시동이 걸리지 않고 여러 경고등이 점등되어 4차례 수리를 받았으나 하자가 개선되지 않아 차량 교환을 요구했다.#신청인은 배터리 냉각 장치의 고장으로 인해 배터리 충전이 자주 중단되고 에어컨 냉기도 잘 나오지 않는 증상으로 1회 수리받았으나 현재는 동일 하자가 재발하지 않았는데도 2024년에 이 사건 중재 신청을 했다. 이 사건 자동차에서 나타나는 이 사건 증상은 이 사건 차량 인도 후 6개월 이내에 발생한 것으로 자동차관리법 제47조의3에 따라 처음부터 하자가 있는 차량을 인도 한 것이고, 이에 안전이 우려되고 경제적 가치가 현저하게 훼손되고 사용이 곤란하여 이 사건 자동차는 환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자동차관리법이 강화된 자동차 교환 환불제도인 일명 한국형 레몬법이 201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자동차안전하자심의위원회의 핵심2025-07-30 08:28:00
LG이노텍, 美 아에바와 ‘4D 라이다’ 전략적 파트너십… 지분 인수 등 최대 685억 투자 단행LG이노텍이 첨단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기술 선도기업인 미국 아에바(Aeva)와 손잡고 라이다 시장 선점에 나선다. 자율주행과 로봇, 산업용 라이다 제품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아에바 지분도 인수한다.LG이노텍은 아에바와 라이다 공급, 차세대 라이다 공동개발 등을 골자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미국 아에바는 장거리 사물 감지 기능을 고도화한 ‘주파수 변조 연속파(FMCW, Frequency Modulated Continuous Wave)’ 기반 4D 라이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라이다 개발 전문 업체다. 지난 2022년부터 4D 라이다 양산을 시작했고 독일 벤츠 다임러트럭 등 주요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LG이노텍은 라이다 분야를 주요 사업 궤도에 올리고 현재 개화 중인 단계인 라이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라이다 시장은2025-07-29 20:20:27
[단독]2대 중 1대 새 차 ‘결함’ 악연 끊었다# 지난 2023년 수입차를 구매한 A 씨는 차량 인도 직후 시동 꺼짐 및 전기계통 이상이 발생해 총 4차례 수리를 받았다. 이후에도 여러 경고등이 켜지고, 정상적인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반복됐다. 하지만 수입차 서비스센터에서는 정상 범주에 속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그는 한국형 레몬법에 따른 중재를 신청했고,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안전하자심의위원회는 차량 교환 결정을 내렸다. 반복적이고 중대한 하자라는 점, 수리가 충분히 이뤄졌음에도 개선되지 않은 것이 중재 판단의 핵심 근거였다.한국형 레몬법이 시행 7년 차를 맞이한 가운데 자동차 교환·환불 중재제도를 통한 실질적 소비자 권익 회복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본래 레몬법은 반복적으로 고장 나는 자동차·전자 제품 구매자에게 보상해 주기 위해 제정된 미국 법이다. 이를 토대로 만들어진 한국형 레몬법은 신차에서 동일한 하자가 반복되거나 장기간 수리가 필요할 경우 소비자가 차량 교환 또는 환불을 요구할 수 있2025-07-29 19:32:13
구윤철, 베선트와 관세담판 위해 출국…“국익 중심 한미 상생안 마련”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 시한을 이틀 남기고 정부 협상단이 관세 인하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현지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 수장이 각각 미국 정부 내 카운트파트와 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담판을 벌이러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美 향한 구윤철 “국익 중심 협상안 마련 최선”29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익 중심으로 한미 상생할 수 있는 협상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산업부 장관 등과 협력해 대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구 부총리는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정부에서 협상을 총괄하고 있다”며 “한국의 프로그램(협상안)을 잘 설명하고 조선업 등 한미 간 중장기적 협력 분야도 잘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본부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 당국자가 머무는 미국과 영국 스코틀랜2025-07-29 10:26:00
폭스바겐그룹, 2025년 상반기 총 436만 대 판매폭스바겐그룹이 올해 상반기 미국 관세 정책에 직격탄을 맞았다. 27.5%까지 인상된 미국 수입 관세는 그룹 전체에 약 13억 유로(약 2조1047억 원)의 비용 부담을 초래하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을 33% 감소시켰다. 여기에 저마진 전기차 확대, 조직 개편을 위한 구조조정 비용까지 더해지며 상반기 실적은 다층적인 압박을 받았다. 다만, 관세 및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조정 영업이익률은 5.6% 수준으로 회복돼 그룹의 내실이 여전히 탄탄함을 보여줬다.폭스바겐그룹은 25일(현지시간) 2025년 상반기 총 436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434만 대) 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이다. 남미(+19%), 서유럽(+2%), 중동·동유럽(+5%) 등의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북미와 중국(-3%)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를 상쇄했다.특히 북미 시장 판매량은 16% 감소, 미국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그룹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282025-07-28 15:40:00
롤스로이스, 중국 실크로드 재해석 비스포크 3종 공개롤스로이스모터카가 중국 고대 벽화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비스포크 컬렉션 3종을 공개했다. 팬텀 익스텐디드·블랙 배지 컬리넌·블랙 배지 스펙터를 기반으로 하는 이번 컬렉션은 중국 문화유산의 정수로 평가받는 둔황 막고굴 벽화의 상징성과 색채,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됐다. 각 차량은 롤스로이스 프라이빗 오피스 상하이를 통해 소수의 초청 고객을 대상으로 단독 제작된다. 장인정신과 예술성이 결합된 독보적인 비스포크 디테일을 특징으로 한다.이번 컬렉션은 중국 실크로드 문화의 상징인 둔황 벽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벽화 속에 담긴 불교적 상징성, 화려한 색채, 그리고 동서양 문화의 융합성을 롤스로이스만의 섬세한 수작업 방식으로 구현했다.세 차량에는 의뢰 고객 전용으로 개발된 외장 색상이 적용됐다. 중국 전통 비단에서 영감을 받은 ‘실큰 스피릿’ 문양이 공통적으로 반영돼 고유한 정체성을 강조한다.팬텀 익스텐디드 기반 모델의 경우 보랏빛 하늘과 당나라 시문에서 영감을 받은 닝예 퍼플2025-07-28 11:44:00
美관세 위협에 유럽 수출부진 ‘이중고’… 현대차 “최악 대비를”그간 공들여온 ‘글로벌 3대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입지가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세계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위기에 처해 있다.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유럽과 세 번째 시장인 인도에서도 현지 자동차 시장 자체가 침체하면서 수출 부진으로 이어질 우려가 나온다.현대차그룹은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인 유럽에서 올해 상반기(1∼6월) 현대차 31만2000여 대, 기아 27만1000여 대를 판매했다. 각각 1년 전 대비 0.6%, 3.9% 줄어든 판매량이다. 여기에 유럽의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기 시작하면서 올해는 유럽 수출 비중을 늘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유럽 지역의 신차 등록 대수는 1.9% 감소했다. 유럽 역시 미국 상호관세의 영향을 받는 데다 경기 침체와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소비 여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2025-07-28 03:00:00
축제 같은 모터쇼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한때 모터쇼는 자동차 브랜드가 신차를 알리는 최고 무대로 통했다. 요즘 분위기는 다르다. 모터쇼가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다. 신차를 전시하는 것만으로는 자동차 팬의 흥미를 끌기 어려워서다. 한정된 공간에 차량이 놓여 있는 게 전부이다 보니, 새로움과 재미를 갈망하는 이들에겐 밋밋한 경험이 될 수밖에 없다. 영상과 온라인 홍보 채널에 익숙한 소비자는 굳이 북적이는 전시장까지 갈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특히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등 첨단기술은 체험, 시승, 퍼포먼스가 있어야 직관적으로 전달된다. 결과적으로 모터쇼 방문객은 줄고, 관련 업계의 관심도 시들해졌다. 힐클라임에서 만나는 ‘진짜 속도’그렇다면 모터쇼가 다시 살아날 방법은 뭘까. 차량 전시를 넘어 브랜드와 팬이 직접 만나 경험이나 이야기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변모해야 한다.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굿우드 페스티벌)가 바로 그 사례다. 굿우드 페스티벌은 1993년 리치먼드 공작이 시작한 자동차 축제다.2025-07-27 09:56:00
ESS 국책사업 ‘반전’…K-배터리, 산업 기여도로 웃었다정부가 주도하는 1조50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1차 경쟁에서 삼성SDI가 사실상 사업 싹쓸이에 성공했다. 저가의 리튬인산철(LFP)을 내세운 경쟁자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로 압도한 대반전이다.사실상 가격보다 국내 산업 기여도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하반기에 이뤄지는 2차 경쟁 입찰 때, 배터리사들의 전략이 변경될 지 주목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사업자 8곳을 선정했다. 이 중 6개 사업자는 삼성SDI가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다.이번 정부 사업은 전국 단위 급전 지시를 받는 최초의 중앙계약 기반 ESS 구축사업이다. 오는 2026년말까지 전남·전북·경북·강원·제주 등에 540MW 규모의 ESS를 공급한다.삼성SDI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465㎿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총 사업 규모의 86.1%에 달한다.나머지 사업자 2곳은2025-07-27 07:19:00
르노코리아 임금 협상 타결… 기본급 10만3500원 인상르노코리아는 25일 사원총회를 통해 실시한 2025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55.8%의 찬성을 얻음으로써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4월 상견례를 시작한 이래 7월 22일 진행된 제9차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35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250만 원, 변동 PI 150% 등 실질적인 보상 뿐만 아니라 향후 지속가능한 노사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도 포함됐다.르노코리아 노사 잠정 합의안은 찬반투표 결과 총 유권자 1883명 중 1800명이 참여하고 그 중 55.8%인 1005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기업 중 올해 가장 먼저 임금 협상을 무분규로 마무리 지으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노사 관계 구축하게 됐다”며 “미래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 역량 결집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07-25 19:00:00






![[신차 시승기]길 위의 맹수, 두 얼굴 가진 그랜드 투어러](https://dimg.donga.com/a/300/190/90/1/wps/EVLOUNGE/IMAGE/2025/08/23/132239736.2.jpg)